[무늬만 엄마] 인사성과 감사함만 챙긴 엄마…아들 장래희망이 '경비아저씨..

얼마전 트위터에서 인상 깊은 멘션을 읽었다. 이 더운 여름, 생수통을 배달하는 택배아저씨를 본 한 엄마가 “너 공부안하면 저렇게 된다”고 말했다는 것. 문제는 그걸 들은 아이는 고개를 끄덕였고 하필이면 그 말을 들은 기사분의 표정이 너무나 허탈했다는 일상의 기록이었다. 누군가의 아버지거나 남편일지도 모를 기사분의 기분이 얼마나 무너졌을까. 무엇보다 엄마라는 존재가 내뱉는 저..

이희승 기자

2016-08-05 12:20

[무늬만 엄마]'굿와이프'? 독해진 내 맘은 누가 알아주나.

최근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미국 드라마(이하 미드) ‘굿와이프’의 한국판이 방영되고 있다. 주연을 맡은 전도연의 연기도 훌륭하지만 미드에서 쉽사리 동화되지 못했던 여러 문화적인 차이를 한국식으로 풀어낸 방식이 몰입감을 더한다. 판권을 판 미국측에서도 “훌륭한 리메이크”라고 극찬했을 정도로 한국의 ‘굿와이프’는 여러모로 의미심장하다. 성스캔들에 휘말린 남편 대신 연수원 동..

이희승 기자

2016-07-22 07:00

기혼여성 임신 횟수 매년 감소…임신해도 20%는 출산 못해

기혼 여성의 임신 횟수가 매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삼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원이 보건복지포럼(2016년 6월호)에 14일 발표한 ‘최근의 임신 및 출산실태와 정책적 함의’ 보고서에 따르면 기혼여성의 평균 임신횟수는 2003년 2.84회, 2006년 2.58회, 2009년 2.45회, 2012년 2.41회, 2015년 2.34회 등으로 지속해서 감소했다...

최은지 기자

2016-07-14 08:23

[비바100] 너나 가라~ 해외여행! 난 방에서 혼자 논다, 나 홀로 라..

너도나도 떠나는 휴가철, 소중한 휴가를 오롯이 나만을 위해 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꼭 비행기를 타고 해외를 가야 온전한 휴식을 취하는 건 아니다. 밖은 정수리가 뜨거워질 만큼 태양이 이글대지만 선풍기와 에어컨, 수박까지 갖춘 집은 서늘하다. 세상에서 가장 편한 내 집에서 누구의 간섭도 없이 두 다리 쭉 뻗고 자유를 만끽해보자. 혼자여도, 돈이 없어도 누구의..

조은별 기자

2016-07-13 07:00

[무늬만 엄마] 워킹맘의 가족계획...최대의 '아킬레스 건'은?

지인들은 일찍이 말했다. 터울이 더 나기 전에 ‘둘째’를 갖으라고. 구체적인 케이스는 차고 넘치는데 대략 모든 대화의 결론은 ‘애가 너무 외롭다’였다. 연배가 있으신 어른들은 상갓집 상주가 혼자인 것을 가장 가슴이 아프다고 예를 들었다. 엄마들은 투닥거려도 결국엔 자기들끼리 놀아 키우기 편하다는 의견이다. 두살 터울과 여덟 살 터울의 남매를 둔 언니들의 조언은 꽤..

이희승 기자

2016-07-08 11:53

[무늬만 엄마] 대통령도 여잔데 엄마가 행복한 나라는 언제쯤?

지난 주말 진정한 지옥을 겪었다. 금요일부터 열이 나기 시작한 아들이 토요일 새벽까지 응급실에 있었다. 배가 아프다고 한 아들의 열이 오르기 시작한 금요일 밤, 40도가 넘는 아이를 차에 태우고 병원에 도착하니 새벽 1시. 병원은 이미 아수라장이었다.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수족구는 아니라고 하고 간단한 피 검사로 염증 수치를 검사하자고 했는데 열이 높아 혈관이 주사..

이희승 기자

2016-06-24 07:00

[비바100] 나홀로족은 트렌드… 보는 눈이 달라졌다

최근 ‘1인가구’가 일반적인 가구 형태로 등장하면서, ‘나홀로족’이 새로운 사회현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른바 ‘혼족’이라고도 일컬어지는 나홀로족은 혼자 밥을 먹거나 혼자 여가생활과 쇼핑을 즐기며, 여행도 홀로 떠나는 등 혼자 활동하는 성향이 강한 사람들을 일컫는다.나홀로족을 바라보는 태도는 매우 복합적이다. 자발적인 선택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사람들을 부러워하고,..

김보라 기자

2016-06-22 07:00

[무늬만 엄마] 소심엄마의 축구교실 관람기

아들이 축구교실에 다니게 됐다. 같은 반 유치원 엄마가 9명 이상 모이면 유니폼이 공짜라며 끼워준 덕분이었다. 일전에 밝혔던 ‘엄브’(엄마 브런치 모임)는 아니지만 학부모 전체 모임이 열린 날 나는 최대한 많은 엄마의 연락처를 따(?)냈었다. 이야기를 나눠보니 이미 많은 엄마들이 삼삼오오 모여 종이접기교실이나 한글, 태권도 같은 학원을 보내고 있었다. 종일반(오후 5시까지)..

이희승 기자

2016-06-10 07:00

가연, “결혼해 아이 출산, 행복지수·건강 모두 좋아진다”

‘결혼과 죽음은 끝까지 미뤄라(?)’ 날로 높아지는 취업문턱에 심각한 경제불황이 지속되면서 결혼 의지가 없는 비혼(非婚)족과 늦게 결혼하는 만혼(晩婚)족, 아이 없는 부부생활을 원하는 딩크족(DINK, Double Income No Kids)까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비혼, 만혼, 딩크족의 길을 택한 이들은 “결혼과 출산으로부터 오는 경제적, 심리적 부담감에서 벗어나 행복..

이승원 기자

2016-06-07 11:40

[비바100] '나도 때론 싱글이고 싶다'… 기혼자들이 본 '싱글'이고픈..

해봐도 후회, 안 해봐도 후회라는 결혼. 많은 사람들이 ‘솔로탈출’의 최종목표를 결혼에 두고 있다. 가족에 대한 전통적인 인식이 해체되고 소비행태와 사회풍속도가 급격하게 변화하는 요즘은 세계적으로 ‘싱글라이제이션(Singlization)’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싱글족들이 왕성한 소비성향을 보이고 사회의 주력 소비계층으로 부상함에 따라 이들을 겨냥한 식..

이희승 기자

2016-06-01 07:00

[비바100] '가정의달' 5월, 마음보다 더 커져버린 '선물'의 부담감

가정의 달인 5월은 기념일이 많아 평소 이런 저런 이유로 잘 챙기지 못한 고마운 분들에게 감사와 사랑, 존경의 마음을 표시하기 좋은 달이다. 하지만 이런 기념일에 대한 부담감도 적지 않다. 5월이 되면 주변에서 어떤 선물을 어느 정도의 비용을 들여서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이들이 부쩍 늘어난다. 특히 수입이 정해진 봉급생활자들로서는 하루 걸러 돌아오는 기념일이 부담스..

김보라 기자

2016-05-25 07:00

5월 가정의달 , '성년의 날'·'부부의 날'도 잊지마세요

5월은 가정의 달이다. 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8일 어버이날, 15일 스승의날로 가정의 달 주요 행사는 끝난 것 같다.하지만 5월 가정의 달에는 이 외에도 몇 가지 가정의 달 기념일이 있다. 어린이, 어버이, 스승 때문(?)에 무심코 넘어가는 가족 사랑의 기념일은 무엇이 있을까. 일단 5월 16일은 성년의 날이다. 정확히는 5월 셋째 월요일이다. 성년의 날은 사회..

김성욱 기자

2016-05-16 07:01

[비바100] "앱으로 가족간 소통 원활하게"… SKT, 가족 커뮤니티..

SK텔레콤은 12일 가족 커뮤니티 서비스 ‘케이크(cake)’를 출시하고, 가족 고객이 등록만 하면 매월 최대 1000MB 데이터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는 ‘가족나눔데이터’ 혜택을 신설했다.‘케이크’는 고객이 이용하는 이동통신사에 관계없이 가족간 애플리케이션 연동을 통해 △가족간 위치·시간 메시지 △사진·일정 공유 기능 △생생한 가족 나들이 정보 △가족나눔데이터 등을 제..

민경인 기자

2016-05-12 07:00

[비바100] 30년 은행원서 작가로 제2의 삶… "2022년 노벨문학상..

예순 넷. 대부분의 사람들이 결승선에 다다랐다고 생각하는 시기에 새로운 출발선을 넘은 이가 있다. 30년 가까운 삶을 보낸 은행을 떠나 시와 소설을 쓰는 작가로 변신한 월파(月波) 송양의(64·사진)씨 얘기다. 직장에서의 퇴임을 앞두고 세상에 흔적을 남기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그의 고민은 글을 만나자 비로소 멈췄다. 은행원에서 시와 소설을 쓰는 작가로 변신한..

장애리 기자

2016-04-25 07:00

[비바100]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생애미혼율의 상승, 덩달아 늘고..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이라는 말은 더 이상 덕담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전세계적으로 생애미혼율(% of Never Married Adults)이 느는가 하면 예비싱글들의 증가 전조도 뚜렷하다. 생애미혼율이란 일생 동안 한번도 결혼한 적이 없는 성인의 비율을 일컫는 말이다. 나라별, 조사기관별로 다소 차이를 보이지만 대부분 50세 전후를 기준으로 삼는다. 50세까..

허미선 기자

2016-04-20 07:00

중고령자 한달 평균 생활비 153만원, 50대가 80대보다 2배 더 들어

50세 이상 중고령자의 한달 평균 생활비가 150만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이 낮고 나이가 많을수록 생활비가 적었다.18일 국민연금연구원 송현주·박주완·임란·이은영 연구원이 2014년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간 국민노후보장패널 5차 부가조사 자료를 분석한 ‘중고령자 일상적 스트레스와 대처전략’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우리나라 50세 이상의 중고령자가 한..

노은희 기자

2016-04-18 08:18

2030년 서울 환갑 넘긴 인구 320만명…세계 8위

2030년이 되면 서울은 환갑을 넘긴 인구가 300만명을 넘어서며 세계 주요 도시 중 여덟번째로 60세 이상 인구가 많은 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12일 맥킨지 글로벌 인스티튜트의 세계 소비자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 서울의 60세 이상 예상 인구는 320만명이며 전체 연령대에서 이들의 비중은 31%였다.2015년 말 현재 서울의 주민등록 인구 1002만명 가운데 6..

김수환 기자

2016-04-12 08:25

60세 이상 노인 20%만 '문화생활' 즐겨

60세 이상 노인 중 문화생활을 즐기는 이들이 20%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는 60세 이상 85세 이하 노인 1000명을 대상으로 면접·심층조사한 결과 20.8%만 최근 6개월 사이 한 번이라도 문화생활을 즐겼다고 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 중 70% 이상(73.6%)이 ‘영화관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 가운데 67%는 인스턴트 식..

최은지 기자

2016-04-05 10:09

[비바100] 경조사 다니는 워킹맘… 바쁜 일정에 쫓기는 '21세기 신데..

지난주 일요일은 자그마치 3건의 경조사가 있었다. 12시와 3시는 돌잔치. 5시는 후배 결혼식. 일요일 출근을 하는 신문사에 적을 둔 지라 봉투만 보내는 게 다였는데 모두 참석을 해야 하는 ‘사이’였기에 서둘러 화장대에 앉았다.분장(?)은 하고 있지만 머리로는 온갖 계획과 동선이 짜고 있다. 차를 가져갈 것인가, 아이를 동반할 것인가. 대중교통을 탄다면 어떤 식으로 시간 분..

이희승 기자

2016-04-01 07:00

빠르게 늙어가는 한국…2050년 노인 비율 세계 2위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한국의 노인 인구 비율이 2050년에는 세계 2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미국 통계국이 28일(현지시간) 공개한 ‘늙어 가는 세계 : 2015’(The Aging World : 2015)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억명이었던 65세 이상 인구는 2050년에는 16억명으로 불어난다.65세 이상 인구가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8.5%(전세계..

김수환 기자

2016-03-30 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