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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려 구걸한 노인에게 쌀 선물한 경찰관

입력 2014-08-1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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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경찰서 신동지구대 박완근(47·오른쪽) 경위가 지난 12일 굶주려 구걸하는 노인에게 사비를 털어 쌀을 선물해 감동을 주고 있다.(연합)

 

한 경찰관이 굶주려 구걸하는 노인에게 쌀을 선물해 감동을 주고 있다.
    
전북 익산경찰서 신동지구대 박완근(47) 경위는 12일 오전 11시께 영등동 대형마트 앞에서 할머니가 구걸한다는 신고를 받았다.
    
60대 후반의 이 할머니는 더러운 겨울옷을 입은 채 깡통을 놓고 구걸하고 있었다. 한눈에 봐도 초라한 행색에 깡통 안에는 불과 몇천원밖에 없었다.
    
박 경위가 구걸 이유를 묻자 이 할머니는 "오늘 동냥해야 라면이라도 끓여먹지. 굶어 죽으란 말이냐"라면서 눈물을 글썽였다.
    
최근 사흘간 변변한 식사를 못했다는 딱한 사연을 들은 박 경위는 호주머니를 뒤져 꼬깃꼬깃한 5만원짜리 지폐 1장을 꺼냈다.
    
곧바로 마트에 들어간 박 경위는 20㎏짜리 쌀 한 포대(4만5천원 상당)를 산 뒤 할머니를 거주지까지 모셔다 드렸다.
    
조사 결과 정신지체 2급인 이 할머니는 혼자 낡은 모텔에서 달방 생활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 경위는 "유난히 날씨가 더웠는데 겨울옷을 입고 구걸하는 할머니가 안쓰러워 제일 필요하다는 쌀을 사드렸다"며 "누구라도 그 모습을 봤다면 도와드리고 싶었을 것"이라고 겸손해했다.
    
그는 "궁핍한 달방 생활을 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더한다"며 "비록 담당구역은 아니지만 자주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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