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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반려견, 너의 자리가 크구나

사람은 내게 상처를 주지만, 개는 내게 행복을 준다
가끔은 사람보다 더 친근한 감정 느껴

입력 2014-09-1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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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반려견은 우리의 새로운 '동반자'다. 반려견은 우리가 나이를 먹고, 혹은 삶의 환경이 변하면서 견뎌야 하는 외로움을 치유해주는 존재가 됐다. 반려견을 실제로 동반자로 여기며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

그들과 행복하고 재미있게 살기 위해선 단순 애완견을 넘어 삶을 채워주는 소중한 존재로서 서로 교감해야 한다.사랑을 주면 더 큰 행복을 가져다 주는 반려견과의 동반은 매주 금요일 연재 된다.

지난달 30년 넘게 다니던 회사를 그만둔 박모(58)씨에게 새 친구가 생겼다. 몇 년 전부터 집안에서 키우는 갈색 푸들 '심바'. 직장을 그만두면서 심바와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는 "자식들은 직장과 학교에 가고, 마누라는 심바 밥 줄 사람이 생겨 안심인 듯 매일 외출을 한다"며 "개와 밥 먹고 산책하다 보니 지금은 마누라보다 더 가까운 사이가 됐다"고 말했다. 

웹툰 작가를 꿈꾸는 김모(33)씨는 서울로 거처를 옮긴 후 자취생활을 하고 있다. 

그의 곁엔 함께 눈을 뜨고 잠을 자는 동반자 '킹'이 있다. 킹은 작업 때문에 집에 늘 혼자 있는 그를 위해 지인이 준 믹스견이다. 

그는 "대화를 주고받을 수는 없지만 한 마디씩 말을 건네면 킹도 자신의 언어로 대답한다"며 "어쩔 때는 사람보다 더 친근한 감정을 느낀다"고 밝혔다.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속으로는 외로움과 싸우는 '골드미스' 정 모(39)씨. 남들은 결혼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 분방한 삶을 사는 자신을 부러워하지만 정작 본인은  혼자 불을 켜고 들어가는 집이 낯설다. 지금 그의 곁엔 하얀색 포메라니안 '코코'가 있다. 

그는 "남자는 나에게 상처를 주지만 개는 내게 행복을 준다"며 "코코가 있으니 집에 가는 시간이 기다려진다"고 설명했다. 

1인 가구가 늘고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반려동물에 의지하는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전체의 17.9%(농림수산검역검사 정보지 2012년)에 이른다. 여섯 가구 중 한 가구는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셈이다. 

반려견은 440만 마리, 반려묘는 116만 마리.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이 많이 늘었지만 아직까진 반려견의 비율이 훨씬 높다. 

반려견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이 늘면서 관련 연구도 활발하다. 미국의 과학전문 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반려견이 당신을 건강하게 만드는 3가지 이유'를 발표했다. 

<반려견이 당신을 건강하게 하는 이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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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을 더 많이 하게 된다

미국 국립 보건 복지 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Health and Welfare)에 따르면 개를 키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30분 이상 운동시간이 더 많고 일주일에 최소 5번 운동을 한다. 반려견을 산책시키고 운동시키며 함께 몸을 움직이기 때문이다. 

 
◆ 성격과 행동이 활발해지며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 

국제학술지 '성격과 사회 심리학 저널'은 "약 10개월에 걸친 임상실험에서 반려견을 기르는 사람은 불과 한달 만에 행동 방식이 건강하고 활발하게 변화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반면 애완동물을 기르지 않는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도 행동 방식에 변화가 없었다.
실험 참가자 217명에 대한 성격, 인생관, 스타일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선 '애완동물 소유자는 삶을 행복하고 건강하게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 개를 키우면 알레르기 위험이 감소한다

알레르기는 사람들이 개를 키우는 것을 망설이는 이유 중 하나다. 개가 어린 자녀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국제학술지 소아과 저널에 따르면 어린 시절 강아지와 함께 자란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습진을 앓는 확률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경제의 중심에 있던 베이비부머(1955~1963년 출생)들의 은퇴가 현실화되고 있다. 

인생 2막을 즐기기 위해선 돈과 건강이 필요하지만 외로움을 이기는 방법도 중요하다. 반려견은 이제 우리가 사회에서, 가정에서 느낄 수 있는 쓸쓸함을 치유해주는 소중한 동반자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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