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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연말 밀어내기로 이달 수출량 '휘청'

2014년 판매량 800만대 맞추려 물량 미리 내보내

입력 2015-01-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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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지난해 연말 연간 글로벌 판매량 800만대 달성을 위해 무리하게 물량 밀어내기에 나서면서 1월 우리나라의 자동차 수출이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가 5개 완성차업체 관계자들을 긴급 소집해 수출 동향을 점검하는 등 원인 파악에 나섰다.

2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산업부는 지난 23일 자동차산업협회에서 5개 완성차업체 수출 담당자들을 불러모아 자동차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열었다. 

 

협회 관계자는 “연초 자동차 수출이 급감하자 회의가 소집된 것으로 안다”면서 “이달 20일 기준으로 전월 대비 4∼5% 가량 감소했다”고 말했다. 

 

통상 자동차업체뿐 아니라 기업들은 12월에 그해 실적 달성을 위해 다음 달 수출 물량을 미리 내보내는, 속칭 ‘밀어내기’가 관례화돼 있다. 이 때문에 1월 수출 실적이 줄어들곤 한다. 

그러나 올해는 자동차 수출 급감이 예년보다 유독 많았다는 것이다. 

 

현대·기아차가 올해 공언한 800만대 돌파를 위해 연말에 무리하게 물량 밀어내기에 나섰던 것이 후유증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 많다. 실제로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12월 실적은 눈에 띄게 급증했다. 

 

현대차는 작년 12월 국내 6만9357대, 해외 40만6561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보다 19.4% 급증한 47만5918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도 이 기간 국내 4만8018대, 해외 23만4470대 등 전년 12월보다 15.2% 늘어난 28만2488대를 팔았다.



12월 판매 실적 급등은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지난해 11월 말 연간 판매 목표치를 786만대에서 800만대로 높이라고 ‘특명’을 내린 데 따른 것이었다.

 

“통상 자동차 수출은 매달 하순에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 1월 수출 실적이 얼마나 감소했는지는 월말 통계가 나와야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차는 연결기준 4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1조8757억원, 500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6%, 23.0% 감소했다. 시장이 예상한 2조원, 6700억원에 한참 못 미치는 실적이다. 

 

판매 증가도 러시아 루블화가 급락한 영향이 컸으며 영업이익 하락으로 수익성이 나빠진 것으로 분석돼 1분기 실적 전망도 좋지 못한 상황이다. 글로벌 경쟁 심화, 신흥국 통화 약세 등이 계속되는 의미있는 반전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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