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쇼핑은 식품 및 주방용품을 중심으로 타 홈쇼핑과 경쟁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발전해옴에 따라 내실이 탄탄합니다. 앞으로 상장을 통해 투명성과 대내외 인지도를 더욱 높여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도상철 NS쇼핑 대표는 10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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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상철 NS쇼핑 대표이사. (NS쇼핑 제공) |
지난 2001년에 설립된 NS쇼핑은 TV홈쇼핑, 카탈로그, 인터넷, 모바일 사업 등을 영위하는 종합유통기업이다. 특히 식품 카테고리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주력 분야에서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웰빙 트렌드와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건강과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로컬푸드, 신선식품, 건강기능식품 등의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NS쇼핑은 2013년에 취급액 1조원을 돌파하며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14% 가까이 취급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외형적 성장뿐 아니라 식품의 고부가가치화, 상품 카테고리 믹스, 효율적인 채널 전략 등을 통해 수익성 또한 높여가고 있다.
지난해 대부분 홈쇼핑사 당기순이익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데 반해 NS쇼핑은 전년대비 30%에 이르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향후 모바일쇼핑과 옴니채널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활용해 신규 고객군과 취급액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NS쇼핑은 증권신고서 기준 지난해 3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누적 매출액 2914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저비용·고효율을 추구하는 사업구조로 3분기 누적 영업이익(702억원)과 당기순이익(551억원)은 전년도 연간 실적(영업이익 695억원, 당기순이익 546억원)을 상회했다.
올해도 모바일쇼핑 등 신규 플랫폼이 본격화되면서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도 대표는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다양한 카테고리 및 채널 전략을 활용해 고객 만족을 높이고 내실 있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글로벌 소싱,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유통사업을 본격화해 글로벌 종합유통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NS쇼핑은 지난달 10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9~10일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16일과 17일 양일 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이번 상장을 위해 NS쇼핑이 공모하는 총 주식수는 87만 8181주로, 전량 구주 매출할 예정이며 총 상장예정주식수는 336만9600주다.
희망 공모가액은 주당 20만5000~23만5000원이며, 이에 따른 공모 규모는 약 1800억~2064억원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하나대투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다.
브릿지경제 = 김민주 기자 stella251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