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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in 인도차이나' 정글에서 요리를 한다면?

'정글의 법칙'최초 요리사 출연
맛있는 쿡방으로 진화
사탕수수로 맛을 낸 카사바 맛탕 까다로운 이성재가 인정한 최고의 정글 음식

입력 2015-03-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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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고, 굽는 요리가 전부였던 SBS ‘정글의 법칙’에 제대로 조리한 음식이 등장한다.

26일 서울 여의도동 서울 마리나 클럽&요트에서 ‘정글의 법칙 in 인도차이나’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김진호 PD, 류담, 이성재, 임지연, 레이먼 킴, 장수원, 김종민, 박형식 등이 참석했다. 족장 김병만과 서인국, 손호준은 개인적 사정으로 불참했다.

이번에 모인 18기 병만족에서 가장 기대가 되는 인물은 스타 셰프 레이먼 킴이다. 그가 합류함으로써 정글의 법칙이 ‘쿡(Cook)방’으로 진화했다. 정글에서 자주 등장했던 카사바는 레이먼 킴의 손을 거쳐 ‘카사바 맛탕’으로 요리됐다.

그는 이날 카사바 맛탕을 재현하며 정글 요리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 맛은 정글에서 까다로운 입맛으로 레이먼 킴의 음식을 지적했던 이성재가 ‘최고의 분식’이라며 인정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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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in 인도차이나’ 제작발표회가 26일 서울 여의도동 서울 마리나 클럽&요트에서 열렸다. 이날 18기 병만족으로 합류한 레이먼 킴이 정글에서 만들었던 카바사 맛탕을 재현했다.(사진 제공=SBS)


레이먼 킴은 “정글에서는 배만 채우면 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병만족 입맛에 맞춰야 되고 가끔은 특이한 것도 만들어야 했다. 매번 처음 보는 식재료가 등장하고, 요리하고 싶지 않은 재료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국내에서 사용하고 싶은 재료를 묻는 말에는 “카사바는 쓰고 싶지만 구하기가 힘들다. 그 외 몇몇 재료는 여기서도 구할 수 있지만 쓰고 싶지 않다”며 단호히 거절했다.

정글과 요리의 결합에 대해 김진호 PD는 “딱히 요리 트렌드를 따른 것은 아니다”라며 “시청자가 정글에서 먹는 음식을 향한 궁금점이 많아 ‘요리를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1년 전부터 해왔다. 스케쥴 문제로 계속 연기되다가 작년 연말, 레이먼 킴 딸이 태어난 날에 직접 병원에 찾아가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가장 눈길을 끈 인물은 이성재다. 화면 속 이성재는 정글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이었다. 제작진 카메라로 장난을 치고 아침잠이 많은 다른 멤버를 재밌는 방법으로 깨우는 등 시종일관 유쾌한 모습이다.

이성재는 자신의 생존능력을 묻는 말에 “개인적으로는 100점을 주고 싶다. 정글에 생활을 굉장히 즐기고 만족했다. 잠자리만 불편했을 뿐 재밌게 놀다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프로그램 특성상 규율이나 제약이 없다. 심심하지 않게 놀 수 있었던 것도 나의 생존력이 높아서였다”고 덧붙였다.

이성재, 레이먼 킴을 비롯해 서인국, 장수원, 김종민, 박형식, 손호준, 임지연이 합류한 18기 병만족의 모험은 오는 27일 밤 10시에 첫 방송 된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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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사진 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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