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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관리비에 자문까지 무료… 게임벤처 도우미 '넥슨앤파트너즈센터'

입력 2015-05-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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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넥슨앤파트너즈센터(NPC)가 게임 NPC 캐릭터처럼 국내 게임 스타트업을 도와주고 있다.

넥슨은 성장 가능성 있는 유망한 게임 벤처와 스타트업을 지원해 국내 벤처생태계 성장에 일조하기 위해 지난 2012년 5월부터 지금까지 NPC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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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본격적으로 지원업체의 입주 공간을 마련한 건 2013년 10월이다. 당시 연 NPC 판교 1호점은 1888평방미터(약571평)로 총 12개 회사의 120여 명이 근무중이다. 현재 에피소드게임즈와 슈퍼비스튜디오, 두바퀴소프트 등이 입주해 있다.

NPC 판교 2호점은 지난해 7월 24일 열었다. 약 1823평방미터(약 570평) 규모로 총 13개 회사 120여 명이 근무할 수 있다. 이중 7개 실은 5인 이하 규모의 창업 초기단계 팀을 위한 pre-NPC로 구성했다. 현재 NSC, 1506호 등 9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넥슨은 NPC 입주업체에 공간과 운영자문, 넥슨과의 공동 사업기회 등을 제공한다.

건물 임대료와 인테리어 비용 관리비 등 제반 비용 전액을 지원해 입주 기업은 무상으로 개별 사무공간과 공동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입주사가 원하면 재무, 법률, 투자 등 기업 운영관리 전반에 대한 자문도 제공받을 수 있다. 넥슨을 통한 게임 퍼블리싱과 파트너십 등 공동 사업기회도 잡을 수 있다. 입주업체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와의 연계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게임개발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받을 수 있다. 넥슨네트웍스건물의 카페테리아와 넥슨지티 건물의 식당 등 부대시설도 쓸 수 있다.

넥슨의 NPC에 입주하면서 업체들은 다양한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활발한 투자 유치로 안정적인 환경에서 게임을 개발하게 된다. 넥슨 입주업체들은 넥슨 및 외부업체들과의 퍼블리싱 검토 기회를 확대할 수 있게 된다. 넥슨은 입주사들과의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국내외로 우수한 타이틀을 성공적으로 런칭해 왔다. ’슈퍼비스튜디오’는 지난해 12월 넥슨을 통해 ’롤삼국지 for Kakao’의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고, ‘문래빗’은 넥슨을 통해 지난해 6월 ‘판타지X러너스2’를 일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 출시했다. ‘윙스튜디오’와 ‘NSC’의 차기작도 넥슨에서 퍼블리싱 할 계획이다. 4:33, 게임빌 등도 NPC 입주사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있다.

NPC 입주사 슈퍼비스튜디오 오동일 대표는 “퍼블리셔인 넥슨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업무 논의 등이 보다 긴밀하게 진행되는 것이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NPC 입주사들은 활발한 투자 유치의 이점도 받고 있다. 넥슨은 NPC 입주사인 문래빗과 윙스튜디오, 슈퍼비스튜디오, NSC에 각각 지분투자를 단행해 우수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외부 투자기관의 투자 유치도 이어지고 있다. 케이큐브벤처스, 캠스톤파트너스, NHN인베스트먼트 등이 NPC 입주사에 투자했다. 40% 정도의 입주사가 외부 투자로 안정적인 환경에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NPC 2호점 사진 (2)
지난해 7월 연 NPC 판교 2호점.(사진제공=넥슨)

 


소프트뱅크 벤처스 위현종 수석심사역은 “NPC에 입주한 업체는 넥슨이 1차적으로 심사한 업체라고 본다. VC 입장에서 투자를 검토할 때 NPC 입주 자격을 얻었다는 것은 장점이다”라고 밝혔다.

입주 업체들 간의 커뮤니티 형성도 가능하다. 게임 트렌드에 대한 의견을 공유할 수 있다.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속 깊은 대화를 통해 해결방안을 끌어낼 수 있다.

입주 업체들은 인력 채용에서도 도움을 얻고 있다. 우수한 근무한경과 ‘넥슨이 검증했다’는 점이 신규 인력 채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NPC 입주를 희망하는 개인, 팀, 기업 등은 NPC 공식 이메일(npc@nexon.co.kr)를 통해 회사 소개서 및 개발 예정 또는 개발 중인 게임 등 참고자료를 보내면 된다. 넥슨은 메일을 통해 접수된 서류를 바탕으로 1차로 업체를 선발한다. 개별 미팅 후 입주여부가 결정된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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