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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실수' 샤오미, 웨어러블시장도 접수하나

입력 2015-07-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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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5 13;07;36
샤오미의 웨어러블 기기인 스마트 밴드 ‘미밴드(Mi-밴드)’.(샤오미 홈페이지 캡처)

중국의 샤오미가 웨어러블시장까지 접수할 기세다.

샤오미의 웨어러블 기기 미밴드(Mi-밴드)가 기능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1위 핏비트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샤오미의 미밴드는 ‘대륙의 실수’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다. 대륙의 실수란 표현은 중국 IT제품중 탁월한 가성비에 브랜드력까지 갖추고 기존 중국산제품을 뛰어넘는 제품들을 지칭한다.

15일 아마존의 해외직구 도우미를 통해 비교해본 결과 샤오미 미밴드의 가격이 23달러로 핏비트의 웨어러블 밴드 핏비트 플렉스의 88.82달러와 비교하면 4분의 1에 불과하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웨어러블 시장 점유율 1위는 390만대를 판매한 핏비트가 차지했다. 2위는 280만대를 판매한 샤오미다.

샤오미는 최근 미 밴드2 출시도 앞두고 있어 신제품을 발판으로 삼아 핏비트를 앞지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같은 가격 차이에도 불구하고 두 제품의 기능은 비슷하다. 두 스마트밴드 모두 걸음 수 체크하는 만보기 등 운동 체크 기능과 수면시간체크, 알람 기능 등을 갖췄다.

어떤 스타일의 옷에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도 비슷하다.

미밴드는 실버색상 본체에 밴드색상 기본 검정, 블루 핑크 등 다른 색으로 교환 가능한 제품이다.

전화가 오면 진동으로 알려주며 수면시간, 운동량을 측정할 수 있다. 방수 기능도 갖췄으며 한 번 완충시 한 달 가량 사용할 수 있다.

운영체제의 구분 없이 앱을 통해 모든 스마트폰과 연동이 가능하다.
핏빗 플렉스
핏빗의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 밴드‘플렉스’.(사진제공=핏빗)

핏비트 플렉스는 팔에 차고 있으면 운동 시간과 이동 거리, 소비 칼로리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해준다. 스마트폰의 앱과 블루투스로 연동해 자신이 설정한 운동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팔찌 내 LED 램프로 운동 달성량도 보여준다. 플렉스는 가볍고 방수 기능을 갖고 있어 운동 중에도 불편함 없이 착용할 수 있다.

IT전문 컨설팅업체 로아컨설팅은 “샤오미 제품은 핏빗 제품과 큰 차이 없는 기능에 저렴한 가격으로 대중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아시아권 중심으로 인기를 더 얻을수 있을거라고 본다. 특히 국내에서 샤오미가 인지도를 점점 확대하고 있는 점에서 가격경쟁력 바탕으로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된다”라고 설명했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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