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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오징어 한마리 ‘통’으로 즐기세요”

입력 2015-10-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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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오징어 메뉴사진자료 = (왼쪽부터 시계방향) 오짱 ‘오짱’, 구름공방 ‘그릴 통오징어 샐러드’, 더화덕
(왼쪽부터 시계방향) 오짱 ‘오짱’, 구름공방 ‘그릴 통오징어 샐러드’, 더화덕 ‘불꽃오징어’.(사진제공=각 사)

 

최근 외식업계에서 ‘통오징어’를 활용한 메뉴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징어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선호하는 식재료 중 하나다. 이에 외식업계에서는 오징어를 통째로 조리해 메뉴로 활용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외식업계 통오징어 메뉴의 시작은 ‘오짱’이었다. 오짱은 지난 해 8월 신세계 센텀시티에서 팝업스토어로 첫 선을 보인 후 큰 인기를 얻으며 백화점 인기 먹거리로 떠올랐다. 통오징어를 반으로 잘라 나무 꼬치에 꽂아 튀겨낸 후 15가지 특제 소스를 입혀 중독적인 맛을 낸다. 오징어 다리가 나무 꼬치 밖으로 나와 꽃다발 형태로 포장해줌으로써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오짱은 통오징어튀김이 맥주 안주로 적합하다는 소비자 의견을 수렴해 최근 ‘오짱 펍’을 오픈하기도 했다.

통오징어 열풍에 따라 화덕요리 전문점 ‘더화덕’에서도 통오징어튀김을 활용한 메뉴를 출시해 인기몰이 중이다. 더화덕 ‘불꽃오징어’는 더화덕 만의 특별한 씨즈닝으로 맛을 낸 불꽃 모양 오징어 튀김이다. 통오징어와 감자튀김이 함께 제공돼 양도 푸짐하다. 이와 함께 더화덕은 통오징어튀김을 화덕치킨과 함께 조합한 ‘불꽃오징어치킨’도 선보인다. 화덕에서 담백하게 구워낸 치킨과 오징어 튀김을 3가지 디핑 소스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치킨에 이어 돈가스, 떡볶이에 통오징어튀김을 조합한 곳들도 등장했다. 수제돈가스 전문 프랜차이즈 ‘브라운돈까스’는 가을 맞이 신메뉴로 ‘돈까스&통오징어튀김’을 출시했다. 돈가스와 통오징어가 한 접시에 올라가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토핑&직화떡볶이 전문점 ‘엉클스’는 불맛을 입힌 ‘화염 떡볶이’와 꽃모양으로 튀겨낸 통오징어 튀김인 ‘오징어 꽃이 피었습니다’를 대표 메뉴로 한다. 매운 맛 선택도 가능해 기호대로 즐길 수 있다.

튀기지 않은 신선한 오징어 한 마리를 통째로 넣은 떡볶이도 있다. 연남동 ‘밥 해주는 남자’는 통오징어를 넣은 매콤한 맛의 떡볶이를 선보이며 유명세를 타고 있다. 태양초고추장과 청양고추로 만든 특제 소스로 중독적인 매운 맛을 낸다. 오징어와 떡볶이를 다 먹으면 국물에 밥을 볶아먹을 수 있도록 세트 메뉴도 구성돼 있다.

다이닝펍 ‘구름공방’은 통오징어를 달콤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를 개발했다. 구름공방 ‘그릴 통오징어 샐러드’는 달콤한 데리야끼 소스를 발라 구워낸 다음 상큼한 샐러드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다. 소스를 바른 오징어를 적당하게 구워내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구름공방은 크림생맥주, 자몽 생맥주, 더치크림 생맥주 등 다양한 주류 메뉴를 갖추고 있어 맥주와 함께 즐기기에도 좋다.

박효주 기자 hj030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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