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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포인트는 ‘균형’… 현대인의 건강문제를 보는 ‘가온자리 한의원’의 관점

가온자리 한의원 울산점 성현호 원장

입력 2015-11-1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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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듦과 무력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은 요즘이다. 무력감을 느끼는 데에는 성별, 연령, 직업 등을 가리지 않는다. 

많은 사람이 몸에 좋다는 먹거리, 이른바 보양식을 찾곤 한다. 생각해보면 현대인에게 영양실조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우리는 잘 먹는다. 

영양학적으로는 거의 문제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왜 ‘힘들다’, ‘무기력하다’는 느낌을 받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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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자리 한의원 울산점 성현호 원장 (사진제공=이뉴스코리아 변동휘 기자)

◇질병의 원인

가온자리 한의원(울산) 성현호 원장에 의하면, 요즘에는 보약을 먹어야 할 만큼 에너지가 부족한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한다. 

반면 섭취한 음식물의 대사산물이 몸 밖으로 잘 배출되지 않아 독소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대부분 몸이 힘든 것을 ‘허하다’는 생각으로 접근한다. 

그래서 계속 섭취하지만, 배출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체내에 독소가 계속 쌓이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이것이 현대인의 만성질환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성현호 원장은 독소를 크게 두 가지로 설명했다. 첫 번째는 ‘수독'으로, 물과 관련된 것이다. 

몸 밖으로 배출되어야 하는 노폐물이 축적된 것으로, 물의 흐름이 닿는 부위에 따라 다른 증상을 유발한다. 

두 번째는 ’열독‘으로, 불, 혹은 열의 개념이다. 스트레스, 긴장, 인스턴트 식품, 화학조미료 등으로 인해 유발되며, 갑상선, 탈모, 아토피 및 피부질환 등이 관련 질환이다.


질병과 건강에 대한 가온자리 한의원의 접근

가온자리 한의원에서는 만성질환을 ‘독소 제거(디톡스)’개념으로 접근한다. 독소 제거가 이루어져야 혈압, 당뇨, 갑상선 등 만성질환의 호전속도가 빠르다고 보기 때문이다. 

독소 배출에 초점을 맞추어 다이어트나 체중조절 등의 요법을 가미한다. 

이를 통해 비염이나 건선, 아토피 등의 질병을 함께 치료하며, 피부질환이나 만성질환부터 자가면역질환 등의 난치성 질환에 이르기까지 넓은 진료영역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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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자리 한의원 울산점 (사진제공=이뉴스코리아 변동휘 기자)

진료 부분에서는 몸 전체를 이해하려는 시도를 한다. 성 원장은 소변 색이나 횟수, 대변 형태 등도 몸 상태를 이해하는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초진 시 꽤 긴 시간을 쓰는데, 환자 입장에서는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특이한 점은 ‘복진’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배를 눌러 진맥하는 방법으로, 배를 눌러보며 아픈 곳을 찾고, 한약요법을 통해 노폐물을 배출하는 방식이다. 

그 외, 몸의 변화에 맞춰 침이나 부항 등의 일반적인 요법을 시행하며, 기본적인 진료 방향은 몸의 균형을 잡는 것이다.


현대인의 건강을 위한 조언

성 원장은 열의 개념에서 인스턴트 및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화학조미료 등도 포함된다. 건강에 안 좋은 음식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우선이라는 점이다. 

가공식품은 장기적으로 독소반응을 많이 일으키며, 커피 섭취도 열 반응과 체내 수분과다 방지 차원에서 줄이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성 원장은 “한두 가지의 음식이나 약으로 몸 전체의 독소를 해결할 수는 없다.  개인차와 몸 상태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어떤 건강식품이나 음식도 몸에 좋다고 해서 맹목적으로 오래 먹는 습관도 좋지 않다. 몸 상태가 변화하면 음식이나 약 처방도 바뀌기 때문이다. 

진맥을 통해 몸의 변화를 따라가며 적절한 균형을 찾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재복 · 변동휘 기자 enews@enews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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