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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가 되는 음악의 힘, 라이브밴드 쌩

㈜지에스엘앤씨 권철 상무

입력 2015-12-0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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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서로 다른 분야의 결합이 일어나면서 새로운 것들이 등장하는 시대에 ㈜지에스엘앤씨 역시 IT와 음악의 결합인 밴드 체험 공간 "라이브밴드 쌩"을 만들어 냈다. 권철 상무는 "라이브밴드 쌩은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하모니를 만들어나간다는 점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음악을 통해 새로운 어울림의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지에스엘앤씨의 사업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라이브밴드 쌩 사진 1
지에스엘앤씨 권철 상무 (사진제공=이뉴스코리아 전은지 기자)

▲ 통신, IT전문 기업인 ㈜지에스엘앤씨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인 "라이브밴드 쌩"은 어떤 것인지 소개해 주신다면?

밴드 악기 연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라이브밴드 쌩"은 새로운 가족문화를 만들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노래방과 많이 비교하시는데, 노래방이 노래를 하기 위한 공간이라면 "라이브밴드 쌩"은 기타, 드럼, 키보드 등 실제 악기를 쉽게 연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연주 체험 공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악기 연주를 통해 생동감 넘치는 음악을 즐기면서 노래도 부를 수 있는, 전 세대가 음악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이 "라이브밴드 쌩"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홍대 체험관을 이용하신 청소년들이나 가족 분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단순한 흥미를 위한 곳이 아니라 교육적으로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학교나 청소년 문화센터에서도 밴드 체험문의가 이어지고 있고, 보통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30분 정도 연습을 한 뒤에 경연대회를 열기도 합니다. 매장에 방문해주시는 분들 중에서 실제로 악기 연주를 배우고 싶은 분들이 많다는 것을 듣고 시스템을 통해 자유롭게 에서 배울 수 있도록 드럼스쿨이라는 드럼학습 콘텐츠도 만들어 보급하고 있습니다.

라이브밴드 쌩 사진 2
라이브밴드 쌩 내부 전경 (사진제공=이뉴스코리아 전은지 기자)

▲ IT와 음악이라는 점에서 약간은 서로 상반되는 분야의 만남이라 참신함도 느껴집니다. 상무님께서 느끼시기에 라이브밴드 쌩을 통해서 느낄 수 있는 음악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누구나 악기에 대한 로망이 있습니다만, 배우는 과정에 쉽게 포기하게 되지요. "라이브밴드 쌩"은 악기연주에 대한 어려움을 친숙함으로 바꿔줍니다. 바쁜 일상에서 잊고 지냈던 연주에 대한 로망가지고 있는 기성세대나, 음악을 한창 좋아하는 청소년들에게 "라이브밴드 쌩"은 직접 연주하며 즐기는 참여형 문화 체험 공간입니다. "라이브밴드 쌩"을 통해 누구나 쉽게 악기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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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밴드 쌩 내부 전경 (사진제공=이뉴스코리아 전은지 기자)

▲ 라이브밴드 쌩을 통해서 앞으로 사회적인 부분에서 기대되는 목표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이나 계획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누구나 음악을 통해 서로 공감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라이브밴드 쌩"을 통해 느끼게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 시작이지만 새로운 문화 공간을 만들기 위해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드럼과 같은 악기연주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리적인 안정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합주를 통해 서로 음악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어울림이라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두 번째는 학생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진로설정을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홍대 매장에서 체험을 하며 악기 연주에 대한 즐거움을 느껴서 본격적으로 음악을 배우러 다니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 점이 저희가 드럼스쿨을 만든 이유이기도 합니다. 

학교에도 설치가 되어있는 곳도 있어 아이들이 음악 시간에 해보고 실제로 학원을 다니면서 배우기도 하고 진로를 설정합니다. 이렇게 다양하고 광범위하게 체험의 기회를 통해 진로계획에 대한 부분까지 세워줄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끼기도 합니다.

세 번째는 아직 부족하지만 "라이브밴드 쌩"의 새로운 문화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홍대 매장에도 근무하는 스텝 중에 음악을 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할 수 있는 일의 범위가 좁다보니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기도 합니다. 음악과 관련된 사업을 하는 만큼 그들에게도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지에스엘앤씨의 "라이브밴드 쌩"은 음악을 통해 사회적인 분위기를 즐겁게 바꿀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을 목표로 더욱 발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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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밴드 쌩 전경 (사진제공=이뉴스코리아 전은지 기자)

▲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들이 많습니다. 음악분야나 IT분야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선배로서 조언을 해주신다면?

말 그대로 선배로서 조언을 한다면 어떤 분야에서든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과 좋아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면서 미래에 대한 시각을 넓게 바라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3포세대, 5포세대라는 말처럼 힘들기 때문에 쉽게 포기하는 경향도 많아 간혹 사회성이 결여된 경우도 보게 됩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말처럼 힘든 현실이지만 회사라는 집단의 조직문화에도 슬기롭게 적응하면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했으면 합니다.

이재복 · 전은지 기자 enews@enews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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