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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라이프] 기부의 달 12월… 기부도 똑똑하게

입력 2015-12-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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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지만, 어떻게 기부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제 스마트폰 하나면 충분하겠다. 언제 어디서든, 심지어 돈이 없어도 기부를 할 수 있다면 기부를 망설일 이유가 없을 것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따뜻한 마음을 이웃과 나눈다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데 더 없이 좋을 것이다.

◇ 돈 없어도 기부할 수 있는 ‘기빙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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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애플리케이션 기빙트리.(사진제공=기빙트리)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든 돈 없어도 기부를 할 수 있다.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사업을 시작한 기부플랫폼 애플리케이션 기빙트리를 이용한다면 보다 쉽게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

기빙트리는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물건 가운데 쓸 만한 중고 물품을 경매·판매 통해 마련된 수익금을 기부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경우 재능기부를 할 수 있으며, 그와 반대로 재능을 요청할 수도 있다.

이 같은 방식으로 기빙트리 사용자들을 통해 모인 수익금은 △홀트아동복지회 △한국심장재단 △전국천사무료급식소 △한국새생명복지재단 △한국ALS(루게릭)협회 △민주평화통일지원재단 △독도바르게알기 운동본부 △위안부 나눔의 집 △전국소년소녀가장돕기시민연합 △한국재활재단 등 기빙트리와 사회공헌 협약을 맺은 10여 곳의 사회복지단체에 안전하게 전달된다.

곽병우 기빙트리 대표는 “기빙트리는 한국 기부문화의 혁신을 가져오고 차후 전 세계로 서비스를 확대해 아이스버킷챌린지를 뛰어넘는 세계적인 기부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기부도 하고 SNS에 인증샷도 남기고…‘스마트 자선 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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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자선냄비.(사진제공=휘슬러코리아)

 

한국구세군은 올해 구세군 기존의 디지털 자선 냄비를 ‘스마트 자선 냄비’로 한 단계 더 진화시켰다.

서울광장, 일산 킨텍스, 잠실 제2롯데월드몰에 설치된 스마트 자선 냄비는 자선냄비에 키오스크를 적용해 아동·청소년, 여성·다문화, 노인·장애인 중 기부 대상을 기부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 자선냄비에 카메라가 설치돼 ‘기부 인증샷’을 촬영한 뒤 SNS에 공유가 가능하다.

구세군은 지난 2012년 카드 결제 기능을 더한 ‘디지털 자선 냄비’를 선보였다. 구세군의 빨간 냄비에 카드 단말기를 달아 기부금을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사람들이 현금을 잘 갖고 다니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해 기부자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자선냄비다.



◇ 걸으면서 기부하는 ‘빅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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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기부 플랫폼 빅워크.(홈페이지 캡처)

 

모바일 기부 플랫폼 빅워크는 GPS로 걸은 거리를 측정해 10m당 1원씩의 기부금을 적립해 절단장애아동에게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걸으면서 건강을 챙기다 보면 어느새 기부금이 쌓이는 것이 장점이다. 기부금은 후원 기업이 내기 때문에 사용자는 건강과 보람만 챙겨가면 된다.

특히 빅워크는 내가 걸어서 누구에게 기부를 하고 있는지 확인시켜주기 때문에 지속적인 기부 활동을 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다.

쌓인 기부금은 보행 장애 아동들의 의족과 특수 휠체어 비용과 수술비 등으로 사용된다. 돈 한푼 들이지 않고 걷는 것 만으로도 기부를 할 수 있는 착한 애플리케이션인 것이다.

민경인 기자 mkibrd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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