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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새해맞이 '건강마케팅' 통했다

입력 2016-01-0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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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옥션_엑사이더 자동 워킹머신
옥션에서 판매중인 ‘엑사이더 자동 워킹머신’. 새해를 맞아 건강과 관련된 제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사진=옥션)

 

“새해에도 건강하세요”

올해도 어김없이 ‘건강’이 새해 관심사로 손꼽히고 있다. 실제로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가 온라인상 새해 소망 연관어를 분석한 결과 ‘건강’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유통업계는 건강에 관심이 쏠리는 새해 초를 맞아 ‘건강 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있다.

대형마트는 건강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특별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홈플러스는 오는 6일까지 새해맞이 ‘건강 기원 기획전’을 열고 건강기능식품과 다이어트용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판매하고 있다. 특히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지인들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새해가 시작된 최근 4일간 홈플러스 전체 건강기능식품 매출액은 지난주 대비 32.7%의 신장률을 보였다. CJ제일제당의 ‘피부생유산균’ 제품의 경우 지난주 대비 매출이 60.7% 증가했고 ‘대동고려삼 6년근홍삼정’ 역시 24.7% 신장했다.

훌라후프, 손목보호대 등 각종다이어트 용품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건강을 챙기려는 사람이 늘고 바쁜 현대인의 특성상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의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롯데마트도 오는 13일까지 건강용품 기획전을 연다. 요가매트와 훌라후프, 짐볼 각각 7800원, 미용아령 3800원 등 1만원 미만의 저렴한 가격에 운동용품을 판매해 고객들이 부담없이 새해 다짐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도 새해를 맞아 건강용품 판매가 늘고 있다. 특히 겨울철 날씨가 쌀쌀한 만큼 실외보다는 실내에서 가볍게 몸매관리를 할 수 있는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오픈마켓 옥션의 최근 일주일간 다이어트식품 판매량은 지난주 대비 28% 늘었다. 특히 다이어트쉐이크와 체중조절시리얼은 2배에 가까운 판매신장률을 보였다. 실내에서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다이어트 DVD·비디오는 판매량이 지난주 대비 10배 증가했다.

소셜커머스 위메프의 최근 4일간 건강기능식품 및 운동용품 매출액은 지난주 대비 약 50% 증가했다. ‘고려은단 비타민C1000’ 같은 건강기능식품은 물론 요가매트, 런닝머신, 배드민턴 라켓이나 축구용품 등 다양한 제품군이 건강관리를 시작하려는 고객들의 이목을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커머스 쿠팡도 요가 및 필라테스에 필요한 도구를 한 곳에 모아 판매하는 행사를 인기리에 진행 중이다. 집에서 간단하게 근육을 만들 수 있는 실내 철봉도 큰 호응을 얻고있다.

박준호 기자 ju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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