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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업무보고] 교육부, 직업 특성화·마이스터고 학생 비중 점차 확대

입력 2016-01-2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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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2016년 3번째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이날 교육부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4개 부처가 협업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 및 맞춤형 복지란 주제로 업무보고를 했다.(연합)

교육부는 20일 ‘교육개혁, 미래를 여는 행복열쇠’를 주제로 올해 업무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대학 전공과 일자리가 일치하지 않는 ‘인력 미스매치’ 현상 해소를 위해 2020년까지 공학과 의학 등 인력 부족 분야의 정원이 2만명 이상 늘어난다. 오는 2022년까지 전체 고등학교 중 직업교육에 특화된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의 학생수 비중이 30%로 확대된다.

 
◇공학 및 의학 정원 늘려 = 교육부는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사업을 통해 공학과 의학 분야의 정원을 2020년까지 2만명 이상 늘리기로 했다. 반면 인문·사회분야 정원은 줄어든다. 공학과 의학분야는 2024년까지 21만9000여명의 초과 수요가, 인문·사회분야는 31만8000명의 초과 공급이 예상된다는 한국고용정보원의 분석에 따른 것이다.

취업과 연계하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등 ‘사회맞춤형 학과’의 정원도 현재 4927명에서 2017년까지 1만5000명으로 3배 늘린다. 대학 내 창업 동아리도 현재 4070개에서 올해는 4500개로 늘려 우수 창업동아리 300곳은 ‘창업유망팀’으로 육성, 창업단계까지 지원한다. 창업 휴학제와 창업대체학점인정제 등의 학사제도도 확대한다.

대학구조개혁을 올해도 강도 높게 추진한다. 교육부는 대학정원을 2014∼2016년 4만7000명, 2017∼2019년 5만명, 2020∼2022년 7만명 줄여 2022년까지 총 16만명 줄인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중 대학을 객관적으로 평가, 결과에 따라 대학 정원감축을 유도하는 대학구조개혁법 제정을 추진하고 하반기에는 2주기 구조개혁 평가계획도 수립한다.
 

◇직업특성화 강화 = 일반고 위주로 고등학교 정원을 줄이는 대신 직업계 고교인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는 현재와 같은 33만명 수준을 유지한다. 오는 2022년에는 전체 고등학생 중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의 비중이 현재 19%에서 30%로 늘게 된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올해 60곳, 내년에는 203곳으로 늘리고 기존 공업계열 외에도 정보기술(IT), 서비스 분야까지 범위가 다양해진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자, 고졸취업자 등 취업을 먼저 하고 나중에 대학에 진학하는 사람들을 위한 ‘후(後)진학’ 대학 정원 규모는 올해 6만959명으로 지난해보다 4800여명 늘어난다.

 
◇기타 = 올해부터 모든 중학교에서 시행되는 자유학기제 활동은 생활기록부와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에 기록된다. 진로탐색과 예술·체육활동 등의 활동시수와 활동내역이 생활기록부에 기록된다. 교육부는 특수목적고와 자율형사립고의 ‘자기주도학습’ 전형 때 제출하는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에 자유학기제 활동 내역을 활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시도교육청과 협의할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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