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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현장을 가다 ④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두산그룹 '기계산업 메카' 창원 부활에 나섰다

[공존-성장과 나눔의 시장경제]

입력 2016-03-0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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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찾은정지택두산중공업부회장

두산그룹이 전담하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이후 창원에 창업 붐이 일고 있다. 사진은 두산중공업 정지택 부회장(가운데)이 지난해 센터를 방문한 모습. (두산중공업 제공)


‘기계산업의 메카’ 경남 창원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내달 출범 1년째를 맞고 있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굵직굵직한 성과들을 내며 꺼져가는 지역경제에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있다. 

경남센터는 타지역 센터가 그러하듯 단순히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연계하거나 예비 창업자 발굴에 그치지 않고 ‘수출첨병기지’라는 목표를 정해놓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꿈꾸고 있다. 

전국 18개의 혁신센터 가운데 경남센터가 주목받는 이유는 제조업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기계산업의 부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다. 

기계산업이 하향세를 타면서 또 창원과 거제에 조성된 산업단지의 노후화로 인해 이 지역경제는 한때 위기감이 감돌았다. 

하지만 경남센터가 들어서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경남지역 창업률은 7%대로 서울(23.8%)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했지만 최근들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예비창업자들에게 배척당했던 창원이 이제는 창업상담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좌절과 포기의 도시가 희망과 도전의 도시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는 것은 센터를 지원하는 두산그룹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산은 △메카트로닉스(기계+전자) 허브 구축 △물(水)산업 육성 △항(抗)노화 바이오 산업 육성 등 3가지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2020년까지 관계 기관과 협력해 17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센터는 1단계로 45개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었지만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특히 기계산업의 경우 당초 35개사를 발굴할 예정이었지만 56개사를 선정, 지원하면서 160%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기계산업 경기가 죽으면서 창원지역의 경기도 둔화되고 있었지만, 센터가 들어선 이후 기계산업의 ‘르네상스’를 다시 한 번 꿈꿀 수 있게 됐다”며 “두산이 갖고 있는 기술력과 자본, 네트워크 등을 총동원하여 예비창업자들에 대한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

 

<특별취재팀>

천원기(팀장) 한영훈 민경인 이혜미 김정호 김진희(이상 산업부) 박효주 김보라 박준호 기자(이상 생활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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