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국제 > 국제일반

美 해군, 최초 무인군함 시험운항 시작

입력 2016-05-04 14:11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무인전투함 시헌터
미 해군의 세계 최초 무인군함 ‘시 헌터’(Sea Hunter). (비즈니스인사이더)

 

미군이 제작한 자동운전군함이 실전 투입을 위해 미 서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해안에서 시험운영을 시작했다.

적 잠수함 등을 탐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 미 해군의 대잠수함전 연속추적 무인함정(Antisubmarine Warfare Continous Trail Unmanned Vessel·ACTUV)인 ‘시 헌터(Sea Hunter)’가 충돌회피 등 실전 테스트를 실시한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해군관계자에 따르면 시 헌터는 레이더와 수중음파탐지기, 카메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을 탑재했으며 사람에 의한 원격조작이 필요하지 않은 자동군함(autonomous warship)이다.

전체 길이는 약 40m로 디젤엔진 2기를 탑재하고 최고 속도는 시속 약 30마일이다. 자동운전으로 해상에서 1만해리(1만8520km)가량 이동이 가능하다.

군함에 승무원이 없어 인명피해 없이 작전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actuvsub-619-316
무인 군함 ‘시 헌터’가 대잠수함 작전을 진행하는 가상도. (DARPA)

 

중국과 러시아 등 강대국들이 잠수함을 포함한 해군의 증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무인군함은 이에 대한 대항책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해석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무인함 도입에는 약 2000만달러(약 231억원)의 비용이 들어가며, 운용비용은 하루당 1만5000~2만달러(약 1731만~2309만원)가 소요된다.

시 헌터는 약 2년간의 시험운항 후 2018년 실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