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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빌워·레버넌트·배트맨…배우 고생시킨 영화 속 장면들

입력 2016-05-2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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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은 잠깐이지만 영화는 영원하다.”

아마도 배우들이 고통을 감내하면서 영화 속 최고의 장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가 아닐까.

촬영장에서 배우를 불편하게 만들 수 있는 것들은 여러 가지 있다.

운이 좋다면 몇 번의 테이크(take)로 한 장면을 촬영할 수도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몇 달이 걸리기도 한다.

기즈모도 등 외신들은 영화 속에서 배우들이 촬영하기 힘들었던 장면들을 선정했다.

이중 몇 가지를 소개한다.

캡틴아메리카 시빌워
‘캡틴아메리카: 시빌워’ 스틸컷. (유투브 캡처)


◇ 이륙하는 헬기를 팔로 붙든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에서 캡틴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가 팔 하나로 헬리콥터의 이륙을 중지시키는 장면이 있다. 에반스는 캡틴아메리카 역할을 위해 그의 팔을 다섯 배 이상 보강했고 영화제작자는 헬리콥터를 실제로 붙드는 모습을 보여주길 원했다고.

이 장면은 에반스 팔 근육을 매우 불거져 나오게 만드는 효과를 주었고, 공동연출자 중 하나인 조 루소는 이 장면에 만족감을 표시하며 “촬영된 샷중에 가장 강력한 샷”이라고 말했다.

레버넌트 생간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스틸컷. (유투브 캡처)

 

◇ 생간을 먹은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눈 덮인 산속에서 들소의 생간을 먹었다.

젤리로 만든 가짜 간을 사용하는 것을 거절하고 진짜 간을 먹는 것을 제안한 것은 바로 디카프리오 본인이었지만 그는 평소 채식주의자로 알려져 생간을 삼키느라 고생했다는 후문이다.

인디아나존스 미궁의 사원

‘인디아나존스: 미궁의 사원’ 스틸컷. (유투브 캡처)

 

◇ 5만마리 바퀴벌레 속에서 촬영을…‘인디아나존스: 미궁의 사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인디아나존스’ 1탄에서 1만마리의 뱀을 사용한데 이어, 시리즈 2번째 작품 ‘미궁의 사원’에서는 바퀴벌레 5만마리와 딱정벌레 3만마리를 준비해 그의 미래 아내가 될 여배우 케이트 캡쇼의 몸 위에서 기어 다니게 했다.

캡쇼는 이 장면을 촬영하기 전 신경을 안정시키기 위해 신경안정제를 복용해야만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배트맨

팀버튼 감독의 영화 ‘배트맨’ 스틸컷. (유투브 캡처)

 

◇ 숨 막히는 의상 입고 액션…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에서 브루스 웨인 역의 마이클 키튼은 극도의 밀실 공포증을 느낄 정도의 꽉 조이는 배트맨 의상을 입어야만 했다.

이 의상을 입은 키튼은 모든 작은 동작들을 계획하고 계산해서 움직여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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