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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유엔 인권이사회 참석차 13일 출국

입력 2016-06-0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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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를 위하여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주최로 8일 오후 서울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에서 열린 제1234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집회에서 달안초등학교 학생들이 집회 시작에 앞서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 옆에 앉아 리코더로 ‘바위처럼’ 연주를 연습하고 있다.(연합)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90) 할머니가 유엔 인권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다.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 상임대표는 8일 오전 서울 중학동 옛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인근에서 열린 제1234차 정기수요시위에서 김 할머니가 13일 출국한다고 밝혔다.

김 할머니는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위안부 피해를 증언하고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요구함과 동시에 지난해 한일 정부가 맺은 12·28 위안부 합의의 무효를 주장할 예정이다.

김 할머니는 2013년에도 유엔 인권이사회에 참석했다.

정대협은 최근 한 여성이 소녀상을 망치로 가격한 사건과 관련해 “조현병 환자의 일탈행동으로 무마돼서는 안 된다. 범행 동기가 무엇인지, 배후가 있다면 누구인지 밝혀져야 한다”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한편 정대협은 정부의 위안부재단에 맞서 정대협과 시민이 주도한 ‘위안부 정의와 기억재단’이 9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가톨릭청년회관에서 설립식을 열고 출범한다고 밝혔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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