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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현장을 가다 ⑪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바이오앱 "포스코와의 인연 꿈만같다"

[공존-성장과 나눔의 시장경제] 포스코 운영 포항창조경제센터 CSV업체로 성장

입력 2016-06-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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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룡 바이오앱 차장이 자사가 개발한 그린 마커백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바이오앱은 식물세포에서 단백질을 추출해 동물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사진=김정호 기자)

 

“포스코가 우리 같이 작은 벤처기업에 이렇게 큰 애정을 가지고 지원해줄 줄은 꿈에도 몰랐다.” 바이오 벤처기업인 바이오앱 관계자는 포스코와 인연을 맺은 게 꿈만 같다고 말했다. 바이오앱은 유망 바이오벤처기업으로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와 MOU를 체결한 GSV(Global Star Venture)업체로, 여기까지 오는 데에는 포스코의 지원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바이오앱은 2011년 8월 벤처기업에 등록한 자그만 기업이지만, 나름 벤처업계에서는 ‘강소기업’이다. 바이오앱은 창업 초기만 해도 결핵 등 의약품 개발에 사업이 맞춰져 있지만, 최근에는 식물기반 단백질의약품 연구개발, 동물용 의약품(돼지열병, 구제역, 광견병 등) 등까지 확대됐다.

특히 바이오앱은 현재 정부연구과제 돼지열병 청정화를 위한 그린 마커 백신 생산용 GM 담배 개발과 돼지열병 그린 마커 백신 개발 및 상용화 기술개발에 참여 중이다. 이 과정에 포스코가 민간 연구기관인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의 역할이 컸다.

바이오앱 관계자는 “우리가 개발하는 의약품이 단기간에 걸쳐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리스트 같은 협력자들이 든든히 뒤를 받쳐줄 때 만이 비로소 연구 결실을 맺을 수 있다”며 “그동안 리스트가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바이오앱은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벤처창업 R&D과제를 통해 9억 원의 신사업 기술개발자금을 받았다. 이를 통해 바이오앱은 최근부터 리스트와 돼지열병 그린 마커백신 원료 항원 시제품 생산 기술 개발(2017년 7월까지)과 구제역 항원 단백질 고발현 및 고효율 분리정제 벡터 시스템 개발(2018년 6월)을 추진 중이다. 결국 바이오앱 기술의 근간이자 원천은 포스텍 연구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를 통해 바이오앱은 그동안 단백질 고발현 벡터 기술과 식물단백질 분리 정제 기술에 대한 특허를 확보했다.

바이오앱 관계자는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의 ‘글로벌스타 벤처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R&D, 투자 등을 지원받고 있다”며 “이를 통해 바이오앱은 단순 기술개발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고부가치의 융합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기업으로 커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준 ·김정호 기자 jj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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