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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커피 찌꺼기의 재발견

입력 2016-08-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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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커피 한잔 하셨나요??

이제 매일 안 마시면 섭섭한 커피 한잔

늘어나는 커피의 소비에 따라 서울시내 커피 전문점에서 나오는 커피 찌꺼기만 하루 평균 약 140t입니다.

 

커피 찌꺼기는 재활용될 수 있음에도 재활용체계가 따로 없어

대부분 생활 쓰레기와 함께 버려지고 있고

이 양을 모두 매립·소각할 때 종량제 쓰레기봉투 구매 비용만 무려 연간 11억 원!

 

하지만 이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는 활용범위가 아주 넓습니다.

친환경 퇴비, 제습제로 생활 속에서 사용될 수 있는 데요,

이에 서울시가 사회적 기업, 커피전문점 등과 함께 커피 찌꺼기 재활용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서울시는 종로구 커피 전문점 45개 매장을 대상으로 81일부터 2달 동안 하루 평균 2.5t의 커피 찌꺼기를 수거해

버섯 재배용 배지(버섯을 키우기 위한 영양원)를 만들거나 친환경 퇴비, 사료 등으로 재활용합니다.

시범사업 성과에 따라 커피 찌꺼기 재활용 사업을 다른 자치구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쓰레기 취급당하던 커피 찌꺼기가 재활용될 수 있다니 반가운 소식입니다.

그런데 커피 찌꺼기가 바이오에너지로 사용될 수 있다면 어떨까요?

 

미국 네바다(Nevada)대학의 화학공학자들은 커피 찌꺼기가 퇴비보다 더 유익하게 사용될 수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커피 찌꺼기에서 현재 사용하는 디젤 엔진에 그대로 주입해 사용할 수 있는

바이오디젤 추출 방법을 개발한 것!

 

ICO(국제커피기구)에서 조사한 결과

2014년 커피 원두 생산량은 895만 톤 >이것의 커피 찌꺼기는 670만 톤> 여기의 10~15%의 오 일 함유되었는데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다면 연간 디젤 13억 리터 생산 가능=오비맥주의 연 맥주 생산량= 2012년도 연간 소주 생산량입니다.

 

스타벅스에서는 커피 찌꺼기로 만든 가구로 실내를 장식한 커피 판매장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커피박은 커피를 내리고 난 후에 남은 커피 원두가루로 이것을 접착물질로 압축하면

다양한 가구와 장식용 소품을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매일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는 커피 한잔

이제는 커피 찌꺼기가 줄 새로운 즐거움을 기대해 봅니다.

 

이지현기자 eesyy@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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