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금융 > 은행

[단독]기업은행, 파업 막으려 직원들 감금…현재까지 퇴근도 못해(1보)

입력 2016-09-22 21:11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23일 금융노조의 총 파업이 예정된 가운데 IBK기업은행이 직원들의 파업 참여를 막기 위해 전국 지점 곳곳에서 직원들을 감금하며, 파업 불참을 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기업은행 노동조합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 있는 기업은행 지점 대부분이 직원들을 퇴근시키지 않고, 23일 총파업 불참을 압박하고 있다.

기업은행 노조 관계자는 “현재 전국 대부분의 지점에서 직원들을 감금한 채 다음날 있을 금융노조 총파업 참석을 하지 말라고 직원들을 압박하고 있다”며 “23일에도 지점마다 50% 이상 직원들이 정상 업무를 해야 한다며 해당 직원 명단을 작성하기 전까지는 퇴근을 못하게 감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명백한 부당노동행위이자 감금죄에 해당한다.

조석영 노무사는 “직원들의 퇴근을 막고 파업의 불참을 압박하는 것은 노동조합법상 부당노동행위로서 사측이 노조의 조직 또는 운영을 지배 혹은 개입하는 행위에 해당해 형사처벌도 가능하다”며 “형사적으로는 감금죄에 해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3일 진행되는 금융노조 총 파업에 노조 측은 9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나리 기자 nallee-babo@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