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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찾아온 추위…가전업계, 난방특수 잡기 벌써부터 ‘후끈’

입력 2016-10-2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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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
경동나비엔 온수매트 ‘나비엔 메이트’.(사진제공=경동나비엔)

 

수은주가 갑자기 뚝 떨어지자 난방가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가전업계도 중소·중견업체를 중심으로 겨울철 수요 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들어 난방용 온열가전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롯데하이마트서 판매된 난방용 요장판류 매출액은 전주(10월 7~9일)보다 65% 늘었다. 전자랜드프라이스킹 역시 10월 초중순 난방가전제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7% 가량 증가했다.

가장 주목받는 제품은 온수매트다. 국내 온수매트 시장 규모는 지난 2011년 30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4000억원까지 몸집이 커지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시장규모는 5000억~6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처럼 파이가 커지자 경쟁도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삼진웰퍼스, 일월, 스팀보이, 파크론 등 온수매트 전문업체 외에 국내 보일러 업계 1, 2위인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보일러도 시장에 뛰어들었다.

경동나비엔은 정확한 온도제어 기술력은 물론, 좌우 1℃ 단위 분리 난방 기능이 탑재된 ‘나비엔 메이트 EQM530’을 선보였다. 귀뚜라미도 밀폐형 동력 방식 구조와 자동 물빼기 기능을 탑재한 ‘2017년형 온돌매트’를 출시했다.

온수매트 전문업체들도 차별화된 기능을 앞세워 대응에 나서고 있다.

동양이지텍 스팀보이가 최근 선보인 제품은 계절상품이라는 한계성을 깨고 일 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겨울에는 온수를 순환해 따듯함을 가져오면서 여름에는 정수를 순환해 쾌적성을 더했다. 매트 전문업체인 파크론은 온수매트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탑재해 제품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온풍기 시장에서는 국내외 선풍기 명가 간 격돌이 예상된다. 신일산업은 400W 소비전력으로 1000W의 효율을 내도록 설계돼 난방비를 최대 50% 이상 절약할 수 있는 ‘신일 초절전 히터(SEH-ECO50)’를 출시했다. 보네이도코리아도 지속적이고 균일하게 실내 열기를 순환시켜 훈훈한 온도를 실내 공간에 유지시킬 수 있는 ‘보네이도 히터’를 선보였다. 

 

귀뚜
귀뚜라미 2017년형 온돌매트 제품.(사진제공=귀뚜라미)

 

최근에는 ‘나홀로 가구’ 증가세에 맞춰 1인용 난방 가전도 인기다.

에코스타의 1인용 책상히터는 책상 아래쪽에 간단히 붙여 사용할 수 있는 저소비전력(100Wh 미만)의 원적외선 히터다. 공간 효율은 높이면서도 개개인에 맞춘 온열효과를 얻을 수 있다.

따수미 난방텐트는 보일러 및 전기장판 같은 다른 난방기구를 전혀 이용하지 않고도 텐트 내부에 있는 사람의 체온만으로 5℃ 이상의 보온 효과가 있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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