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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빛내리·한호성·홍태경 교수, 한국과학기자협회 선정 '올해의 과학자'상 수상

입력 2016-11-23 17:06 | 신문게재 2016-11-2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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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과학자상 수상자
한국과학기자협회가 뽑은 ‘올해의 과학자’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김빛내리 교수, 한호성 교수, 홍태경 교수.

 

김빛내리 기초과학연구원(IBS)단장(서울대 생명과학부 석좌교수)과 한호성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가 국내 과학·의학기자들이 뽑은 ‘올해의 과학자상’로 수상자로선정됐다.

한국과학기자협회는 홍 교수 등 세 사람을 ‘올해의 과학자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25일 열리는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2016 과학언론의 밤’에서 시상식을 가진다고 23일 밝혔다.

한호성 교수는 간이식 공여자를 대상으로 간을 절제하는 복강경 수술을 세계 최초로 시술했고 간세포암, 담낭암 등 외과 임상 분야에서 탁월한 의술을 정립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한 교수팀은 10년간 복강경수술과 개복수술의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과 장기생존율을 비교해 복강경 수술이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훨씬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전 세계에서 발생한 지진의 특성과 유발 효과를 연구하고 있는 홍태경 교수는 올해 백두산 화산 분화 가능성과 9월 발생한 경주지진 등을 연구하고 대중에게 알려 지진학의 이해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홍 교수는 또 경주 지진이 다시 한번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해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김빛내리 교수는 세포 안에 들어있는 생화학물질인 ‘마이크로RNA’의 생성과정을 밝혀 생명현상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김 교수는 지난 9월 한국연구재단이 기초과학연구자 1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노벨상에 가장 근접한 한국인 연구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한국과학기자협회는 이날 올해의 과학·의학기자상, 과학행정인상, 홍보인상 수상자도 발표했다. 분야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올해의 과학기자상 : 유용하 기자(서울신문), △올해의 의학기자상 : 이용권 기자(문화일보) △올해의 과학행정인상 : 오태석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기획국장, 백희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경영지원본부장, 고인수 포항가속기연구소 4세대방사광가속기운영단장 △올해의 과학홍보인상 : 김태윤 한국과학창의재단 대외협력팀 팀장, 이계재 건양대 김안과병원 홍보실 실장, 김용운 동아제약 커뮤니케이션실 PR팀 팀장.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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