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생활경제 > 식음료 · 주류

커피 원두 수입 사상 최대…베트남산 저가품은 줄고, 브라질산 고급품 급증

입력 2017-01-02 16:17 | 신문게재 2017-01-03 17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
  • 밴드
  • 프린트
2017010301020001583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고급화 전략으로 서울 종로구 광화문점을 리저브 특화 매장으로 리뉴얼했다.(연합)
 

지난해 원두 수입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 커피 시장이 매년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고급 원두 품종 수입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관세청 무역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커피(원두, 생두 포함) 수입물량은 13만8579톤으로 최대 수입량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2년 10만6118톤보다 약 30% 증가한 수치로 최근 5년간 매년 커피 수입량은 늘고있는 추세다.

주목할 점은 커피 최대 수입국가가 16년만에 베트남에서 브라질로 바뀌었단 점이다. 베트남은 2002년 이후 줄곧 국내 커피 수입국 1위를 차지해왔다. 최근 3년간 베트남산 커피 수입량은 매년 감소한 반면 브라질산 커피 수입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은 주로 로부스타 품종을 재배하며 브라질은 대표적인 아라비카 품종 생산 국가다. 로부스타는 가격이 싸고 쓴맛이 강한 것이 특징으로 주로 인스턴트 커피 제조에 사용한다.

베트남산 커피 수입량이 감소한 데는 산지 가격 상승과 인스턴트 분말커피 수요감소, 고급 원두커피 선호도 증가 등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최근 로부스타를 재배하는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주요 산지가 엘니뇨 영향을 받으며 공급량이 줄었고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제커피기구(ICO)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초 로부스타 원두 1파운드 가격은 100.66달러로 연초보다 27.2% 올랐다.

또한 로부스타를 주로 쓰는 인스터트 분말커피 수요 감소와 고급 원두품종 선호도가 높아진 영향도 있을 것으로 업계는 해석했다. 실제 식품산업통계정보(FIS·링크아즈텍)에 따르면 조제 커피(커피믹스)와 인스턴트 커피를 포함한 분말커피 시장은 최근 3년간 매출액이 매년 줄어들고 있다. 2015년 기준 분말커피 소매점 판매 누적 매출액은 1조2144억1100만원으로 2013년 누적 매출액인 1조3855억7600보다 1615억원 가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비자들의 입맛이 까다로워지면서 고급 원두커피를 선호하는 추세는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커피전문점 또한 프리미엄 매장을 확대·강화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2014년 론칭한 스페셜티 커피 매장 ‘스타벅스 리저브’ 브랜드를 작년 9월 리뉴얼을 단행, 고급화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폴바셋과 엔제리너스커피 등 커피전문점들도 일부 매장에 바리스타가 추출 도구를 설명하고 커피를 직접 제공하는 프리미엄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한 커피전문점 업계 관계자는 “국내 커피 시장은 저가커피와 고급커피로 가격 양극화가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소비자들의 입맛이 까다로워진 만큼 전반적인 커피 품질은 상향 평준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박효주 기자 hj0308@viva100.com 

 

   이 기사에 댓글달기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
  • 밴드
  • 프린트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

기획 시리즈

MORE

VIVA100

NEWS

人더컬처
카드뉴스
브릿지경제의 ‘신간(新刊) 베껴읽기’
브릿지 초대석
문화공작소

 평택시 농특산물 사이버장터

순천시청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지역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