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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정준영 엔코드 대표 "한국에 없는 명품·컨템퍼러리 패션 제공에 힘쓰겠다"

입력 2017-01-11 07:00 | 신문게재 2017-01-1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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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엔코드 대표
정준영 엔코드 대표(사진=엔코드)

“국내에 있는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에는 없는 명품·컨템퍼러리 패션을 제공하는 게 핵심 가치입니다.”


정준영(사진) 엔코드 대표는 채팅으로 응대가 가능하고 모바일에서 상담부터 구매 결정까지 가능한 명품 전문 쇼핑몰 디코드를 만든 인물이다. 유럽에서 직배송해 주는 물건을 기존 백화점보다 20% 가량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도록 하는 일 그게 정 대표가 의도한 순수한 창립 이유다.

“명품을 취급한다고 하면 허영 혹은 허세라고 보는 시선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 100만원 버는 사람도 90만원짜리 물건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같이 개인의 행복이 중요한 시대에 명품을 구입하는 걸 비난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행동입니다.” 정 대표의 명품에 대한 해석이다. 정 대표는 대중이 물건이 예뻐서 소비하기보다 브랜드 충성도에 움직인다는 판단이다. 구매력이 있다는 전제하에 같은 디자인이라면 소비자가 루이비통 제품을 산다는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엔코드는 디코드 게시물에 브랜드를 올려놓고, 고객들이 브랜드에서 쇼핑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운영한 적도 있다. 디코드는 직구 서비스임에도 사나흘 남짓한 빠른 배송 기간과 검품까지 해서 소비자에게 전달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더 정성을 쏟는다.

고객의 상품 선택을 돕기 위해선 채팅 추천 서비스를 한다. 사람이 추천하는 건 개인의 취향이 반영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추천이 많은 상품을 외면하는 소비자는 없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미국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졸업 후 실리콘밸리의 한 스타트업에서 마케팅 애널리스트로 일했다.

이 경험을 살려 지금의 그가 있다. 그는 “늘 가족과 팀원들에게 고맙다”는 말도 빼놓지 않는다. 사업을 잘 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는 정 대표. 그와 엔코드의 노력이 명품 구매족의 마음을 사로잡기를 기대해본다.

이재훈 기자 ye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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