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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가슴 열지 않는 대동맥판막치환술 시작

허벅지 부위 동맥에 카테터 넣어 인공판막 부착 시술 후 3일내 일상생활, 합병증 적어

입력 2017-03-07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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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현(왼쪽부터)·임청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교수, 채인호 순환기내과 교수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달 13일부터 가슴을 열지 않는 경피적대동맥판막시술(TAVI, 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을 본격적으로 시행했다.


대동맥판막은 심장에서 신체 전체로 혈는이 나가는 최종 관문으로 협착이 발생할 경우 혈류에 문제가 생겨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고령일수록 대동맥판막협착증 발병 위험이 높아지며 최근 고령화로 유병률이 상승하는 추세다.


이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려면 손상된 판막 대신 인공판막을 넣어야 한다. 가슴을 여는 수술은 노인 또는 허파·신장,·심장·뇌 등의 장기기능이 떨어진 환자에게 실시할 경우 위험도가 높은 게 단점이다.


반면 TAVI 시술은 카테터를 허벅지 부위의 동맥에 넣고 혈관을 따라 심장까지 이르게 한 뒤 인공판막을 부착한 스텐트를 넣는다. 1~2시간에 걸쳐 시술받고 마취에서 깨어나면 3~4일 내에 정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다.
대동맥판막협착 환자 중 수술이 아예 불가능하거나 고령인 환자에게 적용하면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낮고 회복이 빠르다.


박계현·임청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선도적으로 시행한 ‘무봉합 대동맥인공판막치환술’부터 이번 TAVI 시술에 이르기까지 선택할 수 있는 치료의 폭이 넓어져 환자에게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병원 채인호 순환기내과 교수는 “순환기내과와 흉부외과간 다학제 수술로 시술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정환 기자 superstar161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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