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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이슈&이슈] 더민주, 호남의 선택은 … 검찰 박근혜 영장은 언제?

입력 2017-03-26 14:51 | 신문게재 2017-03-2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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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민주 후보 결정 분수령 될 27일 호남 경선

방송토론 준비하는 민주당 대선주자<YONHAP NO-2435>
호남 민심을 결정할 ‘광주 결전’을 앞둔 더불어민주당 최성·이재명·문재인·안희정(왼쪽부터) 대선 예비후보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결정의 분수령이 될 호남 경선 투표가 27일 치러진다.

압도적인 당 지지율과, 후보 지지율 1~3위를 휩쓸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승자가 향후 당 대선 후보 결정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이란 점에서 각별한 관심을 끈다. 현재로선 문재인 전 대표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이 얼마나 문 전 대표와의 격차를 줄이느냐가 주목거리다.

문 전 대표는 ‘대세론’과 ‘더 준비된 후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안 지사는 ‘진영론을 넘어서는 통합의 적임자’임을 거듭 강조할 계획이며, 이 시장은 자신의 호남권 지지율이 안 지사를 넘어 상승세에 있다며 ‘호남 2등’을 목표로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들은 모두 26일 결전의 땅 광주에 입성해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이들은 호남경선 이후 충청(27∼29일), 영남(29∼31일), 수도권·강원·제주(31∼4월 3일) 등에서 ARS투표와 순회경선 일정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대선후보 경쟁을 시작한다. 

 


◇ 검찰, 이번 주 중 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 

검찰 밤샘 후 귀가하는 박근혜<YONHAP NO-1324>
검찰 조사를 받은 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나와 차량에 오르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연합뉴스

 

검찰이 빠르면 이달이 가기 전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론 지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지난 21∼22일 박 전 대통령 소환조사를 마친 뒤 휴일까지 반납하며 박 전 대통령의 혐의 사실과 이를 입증할 증거자료를 정리·검토해 왔다. 검찰로선 국민의 신뢰를 얻을 기회이기도 해 그 어느 때 보다 신중한 모습이다.

검찰 내부에선 조기 대선 일정을 감안해 이달 안으로 신병처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조성되고 있다. 다음달 17일부터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될 예정이라 자칫 정치적 논란에 휩싸일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번 주 중반이나 후반에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워낙 수사 기록과 증거가 방대한 데다 뇌물죄 등 핵심 이슈를 놓고 여전히 법리적 대립이 팽팽하다는 점이다. 때문에 검찰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라영철 기자 eli700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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