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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대규모 구조조정’ 관련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특히 SK네트웍스는 이날 일각에서 제기된△ 최신원 회장이 박상규 사장에게 인력감축 지시 △전 직원의 최대 20%(총 2540명 중 약 500명) 목표 △사실상 정리해고 수준의 압박 (임원이 부하직원에게 퇴직 강요) △저 성과자, 사무직 여직원, 육아휴직 중인 여직원들이 주요 정리대상 등의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워커힐 직원이 1300명 정도 되고 본사 직원도 그 정도되는데, 본사 직원을 20% 감축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다만 ‘세컨라이프라는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통해 자율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회사 측은 지난 21일 세컨라이프 지원자를 접수한 바 있다. 그러면서 “지난해, 통상적인 인력관리제도 개선 차원에서 세컨라이프(제2의 인생설계) 지원 프로그램 관련 구성원 설문조사, 인터뷰, 동종업계 사례조사 등을 기반으로 개선방안을 검토, 수립했다”며 “올해 본격 시행하게 되어 해당내용을 구성원들에게 안내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 측은 “이번에 시행되는 세컨라이프 지원 프로그램은 구성원들의 니즈 파악과 사전 의견 수렴을 거쳐 개인의 미래계획에 따라 필요 시 신청할 수 있도록 한 자율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체적인 목표인원을 설정하고 진행되는 대규모 인력감축이나 구조조정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재차 강조하며 이 과정에서의 강압설 등을 부인했다.
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