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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태, KPGA 챔피언스 투어 1회 대회 시니어 부문 우승…1987년 데뷔 30년 만에

최상호, 그랜드 시니어 부문 우승…프로 통산 65번째 우승

입력 2017-04-2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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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태
김완태(55)가 26일 강원도 춘천시 인근 로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017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 투어 개막전인 1회 대회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고 혼하게 미소 지으며 기뻐하고 있다.(사진=KPGA)


김완태(55)가 2017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 투어 개막전인 1회 대회(총 상금 7000만 원)에서 연장전 승부 끝에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완태는 26일 강원도 춘천시 인근 로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 이부영(53)과 동 타를 이뤄 승부를 연장전에서 기리게 됐다.

17번 홀(파3)에서 치른 연장 첫 번째 경기에서 둘은 모두 파를 기록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8번홀(파4)에서 이어진 두 번째 연장 경기에서 김완태는 파를 기록하며 더블보기를 범한 이부영을 물리치고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1987년 KPGA 프로로 입회한 김완태는 30년 만에 우승이다.

김완태는 “1999년 SK텔레콤 클래식과 2001년 스포츠서울 제2회 호남오픈에서 준우승을 한 적은 있지만 우승이 없었다. 너무 많이 기다려온 우승이 오늘 현실로 다가와 감회가 새롭다”고 생애 첫 우승소감을 말했다.

이어 “경기에만 몰입하자 생각했는데 연장 승부까지 가게 되어 놀랐다”면서 “연장 승부에서도 긴장감 없이 실수를 줄이는 것에 집중했다. 결과적으로 행운이 찾아와 기쁘다”고 덧붙였다.

김완태
[2017 KPGA 챔피언스투어 1회 대회 그랜드시니어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상호.(사진=KPGA)


같은 장소(파72·6062야드)에서 열린 2017 KPGA 챔피언스 투어(총 상금 3000만 원) 그랜드시니어 부문(만 60세 이상)에서는 최상호(62)가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최상호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김정남(63)과 지난 시즌 한국시니오픈 챔피언 권오철(61)은 3언더파 141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KPGA 코리안 투어 통산 43승으로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최상호는 만 50세 이상이 참가하는 시니어부문에서 15승을 올렸고, 만 60세 이상이 출전하는 그랜드시니어부문에서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7승을 올렸다.

최상호는 “내가 걸어가고 있는 길과 들어 올리는 트로피가 모두 역사가 될 것임을 알기에 언제나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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