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선우(사진=KLPGA) |
배선우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KLPGA 정규투어 사상 처음으로 54홀 ‘노보기’ 기록을 작성하며 생애 첫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또 사흘 동안 최종합계 20언더파 196타를 기록 KLPGA 정규투어 54홀 기록을 갈아 치웠다. 따라서 올해 대회 초반의 가장 큰 관심사는 배선우가 노보기 행진을 몇 개 홀까지 이어가게 될 것인지다.
배선우는 이번 시즌 올 개막전에서 연장전 끝에 김해림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에서 다시 준우승을 차지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배선우는 작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투어 인생을 바꿔 놓았듯이 이번에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해 두 차례 준우승의 아쉬움도 날리겠다는 각오다.
배선우는 “이 코스에서 지난해엔 우승했고, 2015년에는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경기를 했다. 그만큼 좋은 기억이 많고 성적도 잘 나오는 코스”라며 타이틀 방어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그는 “올 시즌 조금 기복이 있다. 하지만 지난 주 샷 감과 퍼트 감이 모두 돌아왔고, 자신감 역시 올라온 상태”라면서 “처음으로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출전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타이틀을 방어하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 놨다.
배선우가 타이틀 방어를 하기 위해선 올 시즌 2승을 올린 김해림과 돌아온 ‘매치 퀸’ 김자영 등을 넘어야 한다.
김해림.(사진=KLPGA) |
김해림은 시즌 상금으로 3억 5478만 원을 벌어 상금순위 1위, 평균타수도 70.1타로 1위에 오르며 올 시즌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매치 퀸’ 김자영.(사진=KLPGA) |
이밖에 시즌 1승씩을 챙긴 장타자 김민선과 김지현, 김지영 그리고 정규투어 데뷔 10일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의 주인공이 되었던 박민지도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