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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우, E1 채리티 오픈 ‘노보기’ 행진 이어 간다…2연패 도전

김해림, 시즌 3승 도전…‘대세’ 굳히기

입력 2017-05-2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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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우 9번홀 아이언샷 날리고 있다
배선우(사진=KLPGA)
배선우가 오는 26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이천 인근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E1 채리티 오픈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배선우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KLPGA 정규투어 사상 처음으로 54홀 ‘노보기’ 기록을 작성하며 생애 첫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또 사흘 동안 최종합계 20언더파 196타를 기록 KLPGA 정규투어 54홀 기록을 갈아 치웠다. 따라서 올해 대회 초반의 가장 큰 관심사는 배선우가 노보기 행진을 몇 개 홀까지 이어가게 될 것인지다.

배선우는 이번 시즌 올 개막전에서 연장전 끝에 김해림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에서 다시 준우승을 차지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배선우는 작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투어 인생을 바꿔 놓았듯이 이번에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해 두 차례 준우승의 아쉬움도 날리겠다는 각오다.

배선우는 “이 코스에서 지난해엔 우승했고, 2015년에는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경기를 했다. 그만큼 좋은 기억이 많고 성적도 잘 나오는 코스”라며 타이틀 방어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그는 “올 시즌 조금 기복이 있다. 하지만 지난 주 샷 감과 퍼트 감이 모두 돌아왔고, 자신감 역시 올라온 상태”라면서 “처음으로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출전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타이틀을 방어하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 놨다.

배선우가 타이틀 방어를 하기 위해선 올 시즌 2승을 올린 김해림과 돌아온 ‘매치 퀸’ 김자영 등을 넘어야 한다.

김해림 3번홀 티샷 날리고 있다
김해림.(사진=KLPGA)
프로 데뷔 8년째였던 작년 시즌 생애 첫 우승에 이어 2승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김해림은 올 시즌 7개 대회에서 2승을 올렸고, 2개 대회에서 톱 3 포함 모든 대회에서 톱 10에 들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김해림은 시즌 상금으로 3억 5478만 원을 벌어 상금순위 1위, 평균타수도 70.1타로 1위에 오르며 올 시즌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김자영2 2번홀 세컨샷 날리고 있다
올해 ‘매치 퀸’ 김자영.(사진=KLPGA)
김자영은 지난 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5년 만에 ‘골든 그랜드슬래머’ 박인비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 이 대회 사상 처음으로 2개의 우승트로피를 가지게 됐다. 지난 시즌까지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김자영은 올 시즌 들어 샷의 정확도가 좋아지며 매회 마다 우승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올 시즌 국내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년차 징크스를 날려버린 이정은도 우승후보 1순위에 꼽는다.

이밖에 시즌 1승씩을 챙긴 장타자 김민선과 김지현, 김지영 그리고 정규투어 데뷔 10일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의 주인공이 되었던 박민지도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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