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A=연합) |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2000달러를 돌파한 지 닷새만에 2500달러 선을 넘어섰다고 24일(현지시간) CNBC방송 등이 보도했다.
비트코인 정보제공 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대비 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10% 뛴 1비트코인당 2,537.1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일 2000달러 선을 돌파한 지 불과 닷새 만에 40% 상승, 올해 초와 비교하면 약 5개월 만에 160% 급등한 수치다.
CNBC는 “비트코인이 또 오르면서 ‘거품논란’에 불안해하던 투자자들의 우려가 일부 완화됐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가치가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이더리움(Ethereum) 블록체인의 전자화폐 이더(Ether)도 폭등세를 보였다. 올해 초 1이더당 8.24달러에 거래되던 이더리움 대비 달러 환율은 최근 203.30달러까지 치솟았다. 반년 사이에 가치가 2367% 뛰어오른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가장화폐 가격 폭등 배경에 대해 “블록체인 등 가상화폐를 안전하게 교환할 수 있는 기술 구현이 가능해졌고, 정치적 불확실성을 피할 수 있는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면서 인기가 치솟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브라이언 켈리 BCKM 최고경영자는 CNBC에 “비트코인이 훗날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대체 될 수 있겠지만 아직은 자산으로 고려할 만큼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며 가상화패에 대한 투자과열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은민 기자 minso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