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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배산 여대생 피살 사건 미스터리...누리꾼 "형사들 탐문수사 왔었던 기억" "데이트 폭력 연상돼"

입력 2017-05-2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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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진짜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16년 동안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를 밝힌다.

 

27일 오후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16년째 미궁에 빠져있는 부산 '배산 여대생 피살사건'의 미스터리를 추적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따르면 2001년 2월 4일, 부산 연산동 배산 중턱 등산로 인근 수풀에서 20대 여성의 변사체가 발견됐다. 등산객에 의해 우연히 발견된 이 여성은 왜소한 체구에 잠옷 차림이었다. 겨울 코트를 걸치고 있었고, 잠옷과 어울리지 않는 구두를 신은 채 쓰러져 있었다.

 

신원 확인 결과 이 여성은 인근 주택가에 살고 있던 故 김선희 씨(당시 22세)였다. 배산은 그녀의 집에서 10분만 걸으면 닿을 수 있는 낮은 산이었다. 왜 그녀는 배산에서 잠옷을 입은 채 숨져있었던 것일까.

 

사건 당일, 아침에 눈을 뜬 선희 씨의 남동생 영진 씨(당시 중학교 3학년)는 집안 곳곳을 찾아 헤매기 시작했다. 전날 안방에서 같이 잠든 누나가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마침 그날은 경주에 제를 지내러 어머니는 새벽 일찍 집을 나가셨고, 아버지는 야간 근무라 집에 들어오시기 전이었다.하루가 지나도 돌아오지 않던 누나는 결국 숨진 채로 돌아왔다.

 

유족들은 전날 밤 멀쩡히 잠들었던 선희 씨가 왜 이른 아침에 나갔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휴대폰도 미처 챙기지 않은 채 잠옷 바람으로 나간 걸로 보아 분명히 누군가를 급히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섰을 것이라고 했다.

 

당시 선희 씨 가족들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사람은 단 한명이었다. 바로 선희 씨의 전 남자친구였던 인철 씨(가명). 그는 선희 씨와 같은 학교 동아리의 선배였고, 5개월 정도 교제하다 사건이 일어나기 보름 전 헤어졌다는 것.

 

하지만 당시 그는 경찰서에서 몇 차례 조사를 받은 뒤 용의선상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그 사이 16년이 흘렀지만 지금도 유족들은 여전히 그를 범인으로 의심하고 있다. 인철 씨(가명)는 정말 선희 씨 사건에 아무런 관련이 없는 걸까. 제작지은 수소문 끝에 어렵게 그를 만날 수 있었다고 전해졌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16년째 미궁에 빠져 있는 부산의 ‘배산 여대생 피살사건’의 미스터리를 추적해보고자 한다. 시신에 남겨진 범인의 흔적들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실험으로 검증해 그날의 상황을 재구성하고 범인의 얼굴에 다가가 본다”고 말했다.

 

한편 시청자들은 방송을 앞둔 상황에서 "무언가 데이트 폭력이 떠오른다(cha*****)" "여기 우리동네 뒷산인데 그때 형사들이 탐문수사 왔었던 것 기억난다(008*****)" "지금이라도 빨리 자수 하길(yyc*****)" 등의 반응을 보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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