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사회 > 교육 · 행정

강형구 경일대 창업지원단장 "창업은 기다림의 미학"

입력 2017-05-27 15:08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
  • 밴드
  • 프린트
강형구교수
강형구 경일대 창업지원단장. 사진제공=경일대학교
지난 2011년부터 창업선도대학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경일대학교가 지난해 수행한 사업 평가에서 우수 스카우터(매출분야)상을 받았다.

경일대의 박창순 스카우터는 ‘고신축성 산업용 섬유’를 개발하는 평화텍스(대표 김동휘)를 창업선도대학 사업에 참여시켜 체계적인 멘토링을 진행해 회사가 협약기간 내 10억의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창업아이템사업화에 참여한 23개 창업자와 예비창업자, 학생창업 모두가 매출을 일으켜 약 120억 원의 엄청난 매출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학생 창업교육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다. 8건의 학생창업 팀 중 교육부 주관 창업교육 300에 6팀이 수상하였고, 경북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금상 수상자도 배출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경일대는 2016 교육부 주관 창업교육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창업선도대학 사업 초창기, 전국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되면서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던 옛 명성을 회복하고 있는 경일대의 강형구 창업지원단을 만나 보았다. 경일대는 지난해 창업과 관련된 기관을 창업지원단 안에 하나로 묶어 창업에 관련된 인프라를 극대화시켰고, 창업공간 확장, 시제품제작 공간 확대, 창업친화적 학제구축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 대학발 창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그중 창업선도대학의 역할이 지대한데?

▶모든 일들이 그렇듯 잘한 일이 있고 잘못된 일도 있는 것 같다. 창업선도대학은 그야말로 우리나라 창업을 선도하는 역할을 단단히 해오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 2011년부터 시작된 창업선도대학 사업은 일반인 창업뿐만 아니라 대학(원)생과 교수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사업화로 이끌어내는데 커다란 역할을 해왔다. 그리고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기술창업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생각한다. 다만 학생창업에 있어서는 보다 시간을 가지고 꾸준하게 지원하고 관리하여야 할 것이다. 현재의 학생창업은 다소 빠른 결과를 요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급하게 매출을 일으키는 것보다 포기하지 않고 성공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분명한 건 전국 40개의 창업선도대학이 우리나라 기술창업을 이끌고 산업발전과 고용창출에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는 희망적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창업선도대학 외에 경일대가 가진 창업관련 기관들은 어떤 것이 있나?

▶경일대학교는 창업교육에 대한 투자와 열정이 강한 대학으로 창업선도대학 외에도 창업보육센타, 시니어창업센타, 아이디어팩토리사업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부사업인 LINC+사업단에서도 창업교육을 하고 있다.

- 새 정부가 일자리 수석을 신설하고 일자리위원회를 설립할 만큼 일자리 문제가 심각하다. 이에 따라 대학의 창업기지화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이는데, 대학이 창업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과거에 비해 교수의 창업이나 대학이 수익사업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부분이 많이 완화되어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대학이 창업에 대해서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갖기 위해서는 보다 현실적인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대학의 운영은 학생 등록금인 교비로 운영된다. 다시 말해서 대학의 창업에 대한 투자가 다시 교비로 쉽게 환원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정부기관의 노력도 중요하다. 대학교육을 담당하는 교육부와 창업을 담당하는 중기청간의 협력관계 또는 창업 업무의 일원화 등이 교수, 학생의 창업과 대학기업 등 창업과 관련한 대학의 창업기지화 확산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또 학생의 창업교육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 직접적으로는 창업선도대학 사업비에서 학생창업과 관련된 사업에 더 많은 재원을 투입할 수 있도록 해 장기적으로 예비 창업자를 육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연대보증 폐지 등 창업정책이 진일보 하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도 창업에 많은 장벽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현장에서 체감하는 창업정책과 관련해 개선돼야 하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지난해 4월부터 창업지원단을 맡게 되었다. 약 1년 동안 경험한 바로는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성과를 요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창업자의 모집은 학생, 1년 미만이나 예비창업자, 그리고 3년 미만의 창업자로 나누어 모집한다. 3년 미만의 창업자보다는 새로운 기술을 가지고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비창업자나 학생 창업교육에 지원을 늘려보다 먼 미래를 보는 정책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창업은 기다림의 미학이라고 생각한다. 창업 후 1년도 되지 않아서 매출과 고용을 과하게 기대한다면 서서히 성장하는 좋은 스타트업을 놓칠 수 있을 것이다. 빨리 빨리 문화가 창업문화 확산에 있어서는 바람직하지 않는 것 같다.

- 마지막으로 예비창업자 등 관계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업교육을 할 때 창의적 사고력과 다양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많은 예비 창업자들이 창업성공을 위해 수많은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지만, 아이디어란 것이 절대 영감에서 얻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좋은 아이디어는 생각의 축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 본다. 많이 보고 듣고 경험하고 그 생각이 축적된 것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본다. 그리고 창업자들에게 그들의 성공을 위해서 3C( contents, commerce, community)를 기억하라고 하고 싶다.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이 기사에 댓글달기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
  • 밴드
  • 프린트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

기획 시리즈

MORE

VIVA100

NEWS

人더컬처
카드뉴스
브릿지경제의 ‘신간(新刊) 베껴읽기’
브릿지 초대석
문화공작소

 평택시 농특산물 사이버장터

대한사회복지회-행복한날엔나눔

대한사회복지회-교육지원

거창군청

영암군청

오산시청

인천광역시교육청

한국철도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