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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재계 첫 만남서 '뼈'있는 밀당…"이르다" vs "노동편향 아냐"

입력 2017-06-08 16:54 | 신문게재 2017-06-0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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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박용만
대한상의는 8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의회관 20층 챔버라운지에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첫 간담회를 갖고 문재인 정부의 국정 어젠다인 일자리 창출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사진=박종준 기자)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문재인 정부 출범후 처음으로 재계와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8일 새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정규직 확대 등의 경제정책에 대해 우회적으로 우려를 표시했다.

박 회장은 대한상의회관 20층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김연명 사회분과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 오태규 자문위원 등에게 “큰 그림으로 보면 너무 이르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무슨 일이든 서로 이야기를 통해 실현 가능한 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서로 협의하면서 해결 방안을 찾는데 주안점을 두고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무엇이 너무 이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정부의 비정규직 정책에 대한 재계의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계는 비정규직 과다 고용 대기업에 대한 고용부담금 부과 검토 등 정부의 비정규직 정책으로 인해 “경영 환경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연명 국정기획자문위 사회분과위원장은 이같은 재계의 우려를 진화하는데 애를 썼다. 특히 김 위원장은 최근 문재인 정부와 재계 사이 빚어진 비정규직 관련 신경전과 ‘노동계 편향’ 논란을 의식한 듯 “차례차례 관련 단체들 의견을 수렴하려고 스케줄을 짜놨고 경제단체도 방문하는 스케줄이 있었다”면서 “노동계 쪽에 먼저 가고 노총과 협약을 맺은 것을 두고 (국정기획위가) 편향적이 아니냐는 시각이 있었는데 절대 그런 게 아니다”고 일축했다.

문재인 정부와 재계와의 첫 만남은 서로의 입장차를 확인하는 데 그쳤지만 박 회장이 “새 정부나 우리가 갖고 있는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문제 인식은 같다”고 밝히면서 경제·기업 정책과 관련해 정부와 협력과 협의의 실마리를 이어가려는 노력을 드러냈다. 박 회장은 “여러 대안에 대해 얘기하고 협의해 가면 현실적인 실천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말로 향후 소통 여지를 남겼다. 김 위원장도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부터 대화와 타협을 강조했”며 “서로 대화를 계속한다면 결국엔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답하며 간극을 좁히려 애쓰는 모습을 취했다.

대한상의는 청와대로부터 이달 말 미국에서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한미 정상회담에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해달라는 요청에 적극 부응하기로 했다.

한편 자문위는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논의를 배제할 것으로 알려져 대한상의가 앞으로 새 정부와 재계 간 대표적인 소통 창구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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