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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증강현실 시대가 온다…글로벌 IT 기업들이 새로운 전장 ‘AR’

입력 2017-08-03 07:00 | 신문게재 2017-08-0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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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CT 기업들의 시선이 증강현실(AR)로 쏠리고 있다. 세계 최대 IT기업인 애플은 지난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통해 모바일에 AR을 접목하겠다는 계획을 드러냈다. AR은 이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굵직한 기업들이 앞다퉈 투자를 늘리고 있는 분야다. 하지만 애플의 AR시장 진출은 향후 AR 시장의 보다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를 갖는다. 국내 IT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 간다는 점에서 애플이 시작하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경쟁사가 참여하고 또 후발 주자들이 뛰어드는 생태계가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 글로벌 IT기업들이 주목하는 AR, 도대체 뭐길래?

증강현실(AR)은 실제 하는 세상에 가상의 디지털 정보를 결합해 보여주는 기술이다. 쉽게 말하면 ‘실제와 허구가 결합된’ 세상을 보여준다. 지난해 여름 전 세계를 뒤흔들었던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를 통해 비춰지던 실제 거리 속 포켓몬의 모습이 바로 AR기술이다.

AR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단짝이 있다. 가상현실(VR)이 그 주인공이다. AR과 VR은 모두 제로 존재하지 않는 현실을 인지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란 점에서 공통점이 있지만. 실제 환경을 배경으로 가상을 섞는 AR과는 달리 VR은 100% 가상의 세계를 구현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 같은 차이는 두 기술의 활용도를 달라지게 한다. VR은 사용자가 현실이 아닌 전혀 새로운 가상세계에 몰입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집중이 필요한 교육·훈련 등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AR은 실제 현실에 가상 이미지가 보조된다는 점에서 현실과 가상 간 상호교류가 필요한 산업·유통 등 분야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산업분석 전문기업인 Digi-Capital에 따르면 글로벌 AR·VR 시장은 2021년 약 1080억달러(121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눈여겨볼 만한 점은 초기 시장은 VR을 중심으로 형성되지만, AR 시장 규모가 점차 성장함에 따라 2018년을 기점으로 서서히 AR 시장의 성장세가 VR 시장의 성장세를 능가하는 ‘역전현상’이 벌어질 것으로 내다봤다는 것이다. 이를 증명하듯 굵직한 글로벌 IT기업들은 향후 AR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저마다 특색을 가진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 프로젝트 탱고에 집중하는 ‘구글’·홀로렌즈로 앞서가는 ‘MS’ 



 

 

팹2프로
구글의 ‘팹2 프로’를 활용해 실제 공간의 너비를 측정하는 모습.(사진=레노버)

 

구글은 2014년 ‘프로젝트 탱고’를 시작하면서 일찌감치 AR 시장에 발을 디뎠다. 프로젝트 탱고는 전용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이용해 AR을 구현하는 플랫폼으로, 단말기에 탑재된 특수 카메라와 내장 센서 등을 통해 공간과 물체와의 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하고, 실제공간에 가상의 객체를 불러낸다.

탱고 플랫폼은 공간학습과 모션트래킹, 깊이 인식을 기반으로 AR을 구현한다. 구체적으로 전용 단말에 탑재된 센서를 통해 공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깊이와 심도를 측정하는 카메라를 통해 가상의 객체를 소환한다. 이후 가속도계와 자이로센서를 통해 방향과 속도 정보를 파악해 AR이 실제처럼 느껴지도록 돕는 방식이다.

구글은 2016년 레노버와 손잡고 프로젝트 탱고가 탑재된 스마트폰 ‘팹2 프로 (Phab2 Pro)’를 공개하며 또 한 번 주목을 받았다. AR을 활용하기 위한 구글의 노력은 ‘구글 글라스’로 이어지고 있다. 구글 글라스는 최초 개발 당시 스마트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단말이었지만, 최근 구글은 스마트웨어로서가 아닌 AR 디바이스로 구글 글라스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S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 이미지.(마이크로소프트 제공)

 

마이크로소프트는 ‘홀로렌즈(HoloLens)’를 통해 AR 시장에 독보적인 지위를 고수하고 있다. 홀로렌즈는 윈도우 운영체제를 통해 구현되는 PC의 일종으로, AR 단말의 필수 조건 중 하나인 ‘투과기능’을 최대한 구현해 낸 제품으로 꼽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AR 전략의 핵심인 홀로렌즈를 일종의 플랫폼으로 판단하고, 다양한 플랫폼 개발사와 함께 AR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은 지난 5월에는 테크놀로지 기기 개발업체 캠브리지 컨설턴트가 홀로렌즈의 증강현실(AR) 기능을 활용하는 ‘X-ray 비전’이라는 외과수술 시스템으로 이어지는 등 점차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 카메라 효과 플랫폼을 앞세운 ‘페이스북’·신호탄을 쏘아올린 ‘애플’


페이스북
페이스북이 지난 4월 개최한 개발자 콘퍼런스 F8에서 AR 플랫폼을 소개하는 모습.(페이스북 제공)

 

페이스북은 지난 4월 개발자 콘퍼런스 ‘F8’에서 자체 AR 플랫폼인 ‘카메라 효과 플랫폼(Camera Effects Platform)’을 발표했다. ‘카메라 효과 플랫폼’은 별로의 전용 단말기 없이 기존 스마트폰을 활용해 AR을 구현하는 시스템이다. 페이스북은 자사 가입자들을 통해 쌓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AR 기술을 고도화하고, 향후 추가적인 시장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페이스북은 AR 기술 고도화를 위해 필수적인 ‘다수의 데이터’를 언제든 조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을 갖는다. 전 세계 수억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페이스북에겐 안성맞춤인 셈이다.

애플은 지난 6월 WWDC 2017을 통해 iOS 11에 탑재될 ‘ARKit’을 공개했다. ARKit은 아이폰에서 AR 서비스를 위한 API로 카메라, CPU, GPU, 모션센서를 활용해 공간을 인식하고 가상의 객체를 실제 공간에 구현해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발자 도구다. 얼핏 구글의 탱고와 유사해 보이지만 애플의 ARKit은 측정이 불가능한 일반 RGB 카메라를 통해서도 AR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르다.

 

애플
애플이 지난 6월 발표한 ‘ARKit’를 활용해 AR을 구현한 모습.(BGR 제공)

 

애플은 AR을 위한 발판을 일찌감치 다져왔다. 2013년 3D 센싱 기술 전문 기업인 이스라엘PrimeSense, 2015년 AR 플랫폼 기업 Metaio, 2016년 AR 소셜미디어 개발기업 Flyby Media 등의 인수하며 자신만의 AR 기술의 터를 닦아왔다. 애플의 AR 시장 진출 움직임은 올가을 출시될 차세대 아이폰과 결합돼 더 큰 기대를 낳는다. 일각에선 차세대 아이폰 시리즈에 심도를 측정할 수 있는 렌즈를 부착, AR 기능을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선민규 기자 su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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