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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뀔 때 마다 줄어드는 이통사 멤버십···변경된 혜택 3건 중 2건은 축소

입력 2017-08-1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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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리서치
컨슈머리서치가 조사한 이통3사 멤버십 혜택 변경 내용 및 회수(위쪽)와 혜택 축소 주요사례.(컨슈머리서치 제공)

 

이동통신 3사가 상시로 제공하는 멤버십 혜택이 지난 1년 6개월 간 축소돼 온 것으로 조사됐다. 내용이 변경된 3건 중 2건은 혜택이 축소되는 내용이었다.

소비자문제 연구소 컨슈머리서치는 2016년 1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이통 3사 홈페이지에 게시된 ‘멤버십 상시 혜택’을 분석한 결과, 변경된 총 99건 중 혜택 중 축소된 경우가 64건으로 전체의 64.6%에 달한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혜택이 확대된 경우는 22건, 축소와 확대가 병합된 중립적 개정은 13건이었다.

이 기간 중 통신사별 멤버십 혜택 변경은 △SK텔레콤 41건 △KT 34건 △LG유플러스 24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혜택이 축소된 건수는 KT가 26건으로 가장 많았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19건으로 같았다. 전체 변경 건수에서 축소된 경우가 차지하는 비율은 LG유플러스가 79.2%(24건 중 19건)로 가장 높았고, KT 76.5%(34건 중 26건), SK텔레콤 46.3%(41건 중 19건)로 뒤를 이었다

실제로 SK텔레콤은 기존 롯데리아에서 받을 수 있던 1000원당 100원 할인 혜택을 2016년 5월 1일부터 실버·일반 회원에게만 1000원 당 50원으로 축소했다. KT는 GS25 15% 할인 혜택을 지난해 10월 1일 이후 10%로 줄였고, LG유플러스는 VVIP·VIP 회원 대상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무료 제공 및 모든 회원 대상 프리 엑스트라 혜택(1일 1회, 최대 주 2회)을 지난 7월 7일 이후 아메리카노 숏 사이즈 제공과 프리엑스트라 주 1회로 변경했다.

해당 기간 통신 3사의 멤버십 변경 외에 혜택의 ‘신설’과 ‘종료’는 각각 131건과 130건으로 집계됐다. 종료 건수는 △SK텔레콤 83건 △KT 43건 △LG유플러스 4건, 신설은 △SK텔레콤 66건 △KT 51건 △LG유플러스 14건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에 통신업계는 “멤버십 혜택을 의도적으로 축소한 것은 전혀 아니며, 시장 상황이나 제휴사와의 계약 관계 변동 등에 의해 유동적으로 변화하는 것”이라며 “시기별 소비 특성에 맞춘 시즌별 혜택이다 보다 회원들로부터 환영받을 수 있는 제휴처로 멤버십 혜택을 변경하는 등 효과적으로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민규 기자 su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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