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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구운 책] 조코비치도, 아름다운 미란다 커도 중독된 글루텐프리! ‘빵을 끊어라’

입력 2017-08-1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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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을 끊어라 | 포브스 야요이 지음 | 이나지마 쓰카사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1만 4000원(사진제공=매일경제신문사)

빵, 파스타, 케이크, 라면, 우동 등 흔히들 밀가루가 몸을 망친다고 한다. 그래서 끊어야하는 것도 모르지 않는다.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 노박 조코비치, 프로 골퍼 미셸 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할리우드 스타 미란다 커와 기네스 펠트로 등도 ‘글루텐프리’로 건강과 미모를 유지하고 있다고 알려진다.

하지만 중독성 강한 글루텐이라는 악마의 속삭임에 휘둘리지 않고 그들을 평생 멀리하고 살 수 있을까? 현실성이라고는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글루텐프리’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책 ‘빵을 끊어라’가 출간됐다.

지은이는 사단법인 글루텐프리 라이프 협회의 포브스 야요이 대표이사다. 그는 도쿄대학교 의학부 부속병원 순환기내과 의사 이나지마 쓰카사이 감수를 받아 책을 집필했다.

책은 저자의 체험을 바탕으로 꾸렸다. 밀을 먹기만 해도 이상증상을 일으키는 ‘글루텐 불내증’을 앓는 남편 덕분에 그 좋아하는 빵과 파스타를 끊어야만 했던 저자가 ‘글루텐프리’의 긍정적 효과를 온몸으로 증명한다.

밀가루 섭취를 끊은 후 피부가 좋아지고 만성 피로가 사라졌으며 요요현상 없이 체중도 주는 경험을 한 저자는 글루텐이 ‘중독성’을 지니고 있으며 중독 시기를 이겨내면 나이와 상관없이 건강해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책은 6개 파트로 구성됐다. 파트 1에서는 밀가루를 끊기 전 저자가 겪었던 원인모를 증상과 남편의 병을 알고 글루텐 프리를 실천하면서 시작된 변화에 대해 적었다. 이후 밀가루가 뇌, 장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자폐와 ADHD, 셀리악병 등을 유발한다고 경고하고 글루텐 프리를 실천하는 것이 당뇨와 다이어트, 집중력 등에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파트 2, 3, 4에 담았다.

파트 5, 6에는 실천을 위한 조언과 글루텐프리를 위한 건강 레시피가 담겼다. 시도 때도 없는 배앓이, 수시로 찾아오는 편두통, 하루에도 몇번씩 넘어오는 신물, 그로 인한 속쓰림, 만성피로 등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신체 이상이 감지된다면 글루텐프리에 도전해보자.

 

책에는 빵과 파스타를 도무지 끊을 수 없는 이들을 위한 대체 레시피와 실천 팁도 알차게 담겼다. 책의 에필로그에는 글루텐프리를 실천하고 삶이 달라진 이들의 간단한 체험담도 실렸다. 저자의 조언처럼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위해 내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기울여보자.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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