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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3주년] 우버도 페북도 수십억 달러 돈줄 성장 전에 잡았다

[금융빅뱅 막 올랐다] 우버 IPO전 86억 달러 선조달…'시간이 생명' 빠른 자금 조달방식 선호
상장 안해도 투자 줄 잇는 스타트업…장외 시장 역할 커져

입력 2017-09-15 06:00 | 신문게재 2017-09-15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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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tileDD

주식시장에 상장하지 않더라도 비상장기업이 투자를 받는 추세는 강화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스타트업들이 주식시장에 상장하지 않고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보니 상장으로 인한 규제나 절차를 꺼리고 기업공개(IPO)를 늦추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기업들은 창의적인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사업의 성패가 갈리다 보니 IPO가 아닌 빠른 자금 조달 방식에 방점을 찍는 것이다.

실제로 세계 최대 차량공유업체 ‘우버’는 IPO를 하기도 전에 86억 달러를 미리 조달했다. 이외에도 △숙박 공유 서비스인 에어비앤비는 33억 달러 △페이스북 23억 달러 △트위터 15억 달러 등 혁신적 기업들이 상장 전 자금을 조달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재영 금융투자협회 K-OTC 부장은 “국내 역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 혁신기업들이 장외시장에서 기관·전문·엔젤투자자에게 신속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중개하는 인프라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금투협의 장외 주식시장 개설 배경을 설명했다.



이는 아이디어를 빠르게 최소요건제품(시제품)으로 제조한 뒤 시장의 반응을 통해 다음 제품 개선에 반영하는 ‘린스타트업(Lean startup)’전략이 주목받는 현상과도 맞물린다. 최근 스타트업은 초기 투자 규모가 작지만 신속하게 자본 조달이 이뤄져 투자자본의 효율성이 높고, 사업모델에 대한 검증과 조정이 신속하게 이뤄지는 전략을 선호한다. 이 때문에 주식시장 상장과 같은 전통적인 자금 조달 방법은 시간 경쟁에서 밀려 해외 스타트업의 외면을 받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성장성이 높은 비상장기업이 IPO 대신 장외 모험자본 시장에서 사모 IPO, 유사 IPO로 자금을 조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세컨드마켓(SecondMarket), 쉐어스포스트(SharesPost) 등과 같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비상장 거래 플랫폼도 있어 이를 통해 비상장 혁신 기업의 활발한 신규 자금 조달이 이뤄지고 있다.

김종민 자본시장연구원 펀드·연금실장은 “미국은 전형적인 민간 중심의 자본시장 모델의 국가”라면서 “한국의 경우엔 지금까지 정부가 모험자본 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했기 때문에 모험자본 시장의 운용방식, 자본 집행 등은 민간기관을 활용해 다변화해야 할 때”고 강조했다.

김소연 기자 sy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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