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앞줄 오른쪽 세 번째)을 비롯한 학습도시상 수상도시 대표들이 시상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수원시를 대표해 수상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유네스코 학습도시상 수상은 그동안 수원시가 평생학습에 쏟은 정성과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염 시장은 이어 “평생학습은 민주주의의 바탕이자 새로운 복지라고 생각한다.”면서 “수원시는 지자체가 모든 시민의 평생학습을 책임지는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UIL)가 주관하는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은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에 가입된 전 세계 도시 중 ‘학습도시’ 운영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준 도시에 수여되며 2년에 한 번씩 수상 도시를 선정한다.
학습도시 국제회의는 ‘학습도시’에 대한 세계적 흐름을 논의하고, 각 도시의 평생교육 실행계획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중국 베이징(2013)과 멕시코 멕시코시티(2015)에서 1·2차 회의가 열렸다.
18일(현지 시각) 아일랜드 코크시청에서 열린 제3차 학습도시 국제회의에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과 수원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염태영 시장은 수상 후 토니 피츠제럴드(Tony Fitzgerald) 코크시장과 면담한 후 오후에는 본회의에 참석해 ‘도시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통합적 거버넌스와 시민과의 파트너십’을 주제로 사례 발표를 하고, 수원시의 평생학습교육 체계를 설명했다.
염 시장은 “수원시에서는 누구나 선생님이 되고, 누구나 학생이 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누구나 학교’를 시민이 주도해 운영하고 있다.”면서 “행정기관과 시민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학습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염 시장은 이어 “시민이 평생학습을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고, 시민이 제안한 사항을 평생교육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면서 “수원시 성인교육의 근간은 거버넌스(민관협치)와 시민 협력”이라고 밝혔다.
수원=이성재 기자 gado444@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