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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비스업체, 대졸 채용 계획 미달 속출

입력 2017-10-1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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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해탄 건너가는 구직 열기<YONHAP NO-2325>
‘2017 일본유학&취업박람회’ (연합뉴스)
인력 부족으로 인한 일본 기업들의 인재 획득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내년 봄에 일자리 시장에 나오는 일본 대졸 예정자의 취직 내정 비율이 7년 연속 증가하고 있지만, 임금이 상대적으로 약한 육상운송 등 서비스 업체는 당초 계획을 밑돈 결과가 나왔다고 16일 밝혔다.

이 신문이 실시한 2018년도 채용 상황 조사(10월2일 기준)에서 942개 응답 회사 가운데 내년 봄 입사를 내정한 대졸 예정자 인원은 11만6천393명으로 올해 4월 채용 실적(11만5천321명)보다 0.9% 많았다. 일본기업들은 회계연도 시작일(4월1일) 6개월 전인 10일 1일 채용 내정자를 확정한다.

채용 인원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인력부족 장기화로 인해 증가폭은 7년 사이에 가장 적었다. 특히 임금이 상대적으로 약한 육상운송 등 서비스업체 다수의 내정자 수가 당초 계획을 밑돌았다.

분야별로 내정자 규모는 화학이 7.3%, 전기전자는 5.8% 각각 증가했다. 자동운전(자율주행) 분야 등에서 인력 수요가 크게 늘어난 자동차·부품 분야는 3.8% 늘어났다.

반면 비제조업 내정자는 0.1% 증가에 그쳤다. 시황이 좋은 부동산·주택은 7.0% 늘었지만 임금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육상운송, 백화점·슈퍼 등 상당수 서비스업에서 내정자를 많이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외식·기타 서비스는 2017년 실적에 비해 내정자는 3.6% 늘었지만, 계획치의 85.7%에 그쳤다.

육상운송은 계획의 77%만 내정할 수밖에 없었다. 백화점·슈퍼도 내정자가 계획을 밑도는 기업으로 눈에 띄었다.


채현주 기자 chjbr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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