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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공포, 멜로, 드라마…이번주 영화 볼거리가 많아진다

공포, 멜로,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 영화가 같은 날 개봉
공포를 좋아한다면 '해피 데스데이'
연인과는 '뉴니스', 가족 관객은 '채비'

입력 2017-11-09 07:00 | 신문게재 2017-11-0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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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극장가 볼거리가 다양해진다. 기존 마블 블록버스터 ‘토르: 라그나로크’, 범죄 액션 ‘범죄도시’가 주를 이루던 영화 시장에 드라마, 멜로, 애니메이션, 공포 등 장르의 작품이 오늘(9일) 대거 개봉한다. 


눈에 띄는 건 스릴러의 탈을 쓴 공포 영화의 등장이다. 주로 여름시장을 겨냥해 더위에 지친 관객을 놀라게 했던 공포 시리즈가 스산한 가을에 관객을 만난다. 9일 개봉한 ‘해피 데스데이’는 생일날 반복되는 죽음을 맞이한 한 여대생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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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피 데스데이’ (사진 제공=UPI코리아)

주인공 트리(제시카 로테)는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고 말을 내뱉는 등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인물로 생일날 수상한 남자에게 살해당한다.

 

같은 날 아침 눈을 뜨고 어떻게든 죽음을 피해 보려 하지만 쉽지 않다. 피하려고 할수록 더 충격적인 죽음이 그녀를 덮친다. 

 

이런 과정은 피할 수 없는 죽음을 소재로 한 인기 시리즈 ‘데스티네이션’과 비슷한 공포와 재미를 선사한다.   

 

9일 개봉하는 영화 ‘채비’는 병으로 세상을 떠나는 엄마가 혼자 남겨질 지적 장애 아들과 함께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내용을 그린다. 

 

떠날 준비를 한다는 의미가 담긴 제목 그대로 엄마는 아들이 세상의 편견에 이겨낼 수 있도록 집안일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 하나까지 반복해서 가르친다. 

 

뻔한 스토리지만 그래도 눈물이 나는 건 엄마와 아들을 연기하는 배우 고두심과 김성균의 연기 때문이다. 드라마에서 그랬듯 고두심은 실제 우리 주변에 있을 것 같은 엄마가 됐고 김성균은 그 곁에서 서른 살이지만 일곱 살 지능을 가진 아들 인규를 어색하지 않게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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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채비’ (사진 제공=오퍼스픽쳐스)

 

영화는 장애인 가족의 아픔을 지나치게 강조하지 않고 오히려 담담하게 묘사한다. 그 덕분에 영화의 진심이 더 가까이 다가온다.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난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뉴니스’는 연인을 위한 멜로 영화다. 특별한 장치 없이 온전히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전개되는 작품으로 최근 SNS로 이뤄지는 만남을 소재로 했다.

 

그래서 그 내용은 현실적이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다가온다. 출연 배우는 니콜라스 홀트와 라이아 코스타다. 특히 니콜라스 홀트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서 병든 병사 녹스 역으로 출연해 국내 관객에게 주목받은 배우다.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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