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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유 10개 중 8개 원유 함량 절반 이하

입력 2017-11-2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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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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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우유
시중에 판매되는 가공유 10개 중 8개는 원유가 전혀 없거나 원유함량이 절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컨슈머리서치가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딸기·바나나·초코 등 가공유 60종을 조사한 결과 원유가 전혀 들어있지 않은 제품이 15개(25%)로 나타났다. 원유 함량이 절반도 안 되는 제품은 34개로 전체의 56.7%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원유가 전혀 없거나 절반 이하인 가공유는 81.7%다.

이들 제품은 환원유·환원저지방우유·혼합탈지분유·유크림 등을 이용해 만들어진다. 환원유는 탈지분유에 물을 섞거나 지방을 포함하기 위해 유크림을 섞기도 한다.

컨슈머리서치는 우유제조사 제품 32종과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 GS25·CU 등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우유나 밀크 명칭이 들어간 자체 브랜드(PB) 가공유 28종을 조사했다. 컨슈머리서치측은 “소비자는 우유라는 제품명 때문에 신선한 우유를 사용했다고 생각한다”며 “더 명확한 표시기준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유승호 수습기자 pet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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