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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올해 히트상품 살펴보니…화장품·패션·HMR 강세

홈쇼핑업체 인기상품 분석결과 발표

입력 2017-12-18 15:16 | 신문게재 2017-12-1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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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히트상품 1위_올뉴티에스샴푸(사진제공=GS샵)

 

올해 홈쇼핑에서는 화장품·패션·가정간편식(HMR) 제품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불황이 길어지면서 자기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소비자들이 늘고 ‘맞벌이’, ‘1인가구’, ‘혼밥’ 등의 사회적 트렌드가 맞물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GS샵 ·CJ오쇼핑·현대홈쇼핑 등 주요 홈쇼핑 업체들이 발표한 올해(1월1일부터 12월13일까지) 히트상품을 분석한 결과 화장품 제품의 인기가 지속됐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성분과 효능을 리뉴얼하며 꾸준히 검증된 상품을 선보였던 브랜드들이 고객들의 재구매를 이끌어냈다.

GS샵은 탈모 샴푸인 올뉴 티에스 샴푸가 히트상품 1위를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가 2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각각 지난해 각각 3위·2위를 기록한 제품들이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A.H.C(7위), 센텔리안24(10위)에 순위에 들며 인기를 증명했다.

CJ오쇼핑에서도 올해 히트상품으로 화장품이 크게 약진했다. 히트상품 10위에 오른 화장품 제품의 주문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39만여 건을 길고했으며, 주문금액은 25% 늘었다. A.H.C는 2년 연속 히트상품 1위에 올랐고 에이지투웨니스(6위), 씨앤피닥터레이(7위)가 이름에 올랐다. 현대홈쇼핑에서도 검증 받은 스테디셀러인 에이지투웨니스(3위)·A.H.C(4위) 외에도 DPC 핑크 쿠션(7위) 등이 인기를 끌었다.

홈쇼핑업계의 전통적 강자인 패션 제품도 대거 상위권을 차지했다. ‘홈쇼핑에서 파는 옷=아줌마 옷’이라는 편견을 깨고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는 물론 고급, 프리미엄 이미지까지 갖춘 전략이 주효했다. GS샵은 히트상품 10위 안에 SJ와니(3위)를 비롯해 꾸즈(4위)·올리비에스트렐리(5위) 등 총 6개의 브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CJ오쇼핑에서도 히트상품 10위 중 5개 상품을 패션 카테고리가 차지했다. 에셀리아(3위)·지오송지오(4위)·코펜하겐럭스(8위) 등이 인기를 얻었다. 이들은 주문량만 전년 동기 대비 43% 신장했다.

현대홈쇼핑에서는 조이너스와 정구호 디자이너의 JBY가 히트상품 1∼2위를 차지했다. 롯데홈쇼핑의 히트상품 10위 안에 아니베에프(1위)·다니엘에스떼(3위)·조르쥬 레쉬(4위)·LBL(5위)·머스트비(7위) 등 패션 제품 5개나 이름을 올렸다.

또 바쁜 일상 속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하려는 수요와 ‘혼밥’ 트렌드가 맞물려 HMR이 강세를 보였다. CJ오쇼핑에선 높은 메뉴와 소포장 패키지를 장점으로 앞세운 김나운 더 키친이 7위를, 햇반과 비비고 국 등을 주력으로 판매한 CJ제일제당이 10위를 차지했다. 현대홈쇼핑도 홍석천·이원일 셰프의 천하일미(8위)와 최현석·오세득 셰프의 H PLATE(10위)가 이름을 올렸다.

김진석 GS샵 영업전략사업부장은 “매년 수 없이 많은 신상품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검증된 브랜드, 스테디셀러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한 해였다”며 “브랜드에 대한 고객 만족도와 기대가 더욱 높아진 결과로 받아들이고 더욱 필요한 상품을 제안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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