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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국제공항, 지난해 여객 1600만명 돌파-중규모 공항으로 도약

입력 2018-01-0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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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사장 성일환) 부산지역본부는 7일 2017년 김해국제공항 운항 및 여객실적을 발표했다.

공항공사의 발표에 따르면 2017년 김해공항을 이용한 여객수는 작년대비 10.1% 증가한 1640만명을 기록하여 명실공히 국제공항협의회(ACI)의 공항분류기준에서 정한 “중규모 공항”으로 도약하였으며, 항공기 운항 실적 또한 8.1% 증가한 10만 7363회가 운항했다.

중규모 공항은 연간 이용여객 1500만~2500만명에 이르는 싼야공항, 항조우공항, 취리히공항, 벤쿠버공항, 솔트레이크시티공항, 더블린공항 등이다.

특히, 국제선은 전년대비 13.3%(46만6천명)가 증가한 881만명의 여객이 이용하여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국가별 이용객 현황을 살펴보면, 일본 338만명(18.1%↑), 베트남 83만명(43%↑), 대만 79만명(12.6%↑)이 이용하는 등 대부분 국가의 여객실적이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하였으며, 특히 중국의 금한령 조치로 타 공항의 여객증가세가 주춤한 상황에서도 국내 중규모공항 중 유일하게 두자릿수 이상의 여객증가세를 기록했다.

한편, 국내선은 총 759만명의 여객이 이용하여 전년대비 6.5%가 증가 하였고, 노선별로 살펴보면, 김포노선이 6.4% 증가한 574만명, 제주 노선이 5.9% 증가한 442만명, 인천노선은 15.2% 증가한 43만명을 기록하여 전 노선에서 고른 여객실적 증가가 이루어 졌으며, 이 또한 중규모 이상 공항 중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와 같이 이용여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원인으로 작년 6월에 국제선 확장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른 여객 인프라 확장과, 국적 LCC의 김해공항 국제선 신규 취항지 확대가 크게 기여한 것 등 국제선 여객 증가세가 전체 여객의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공항공사 조현영 부산지역본부장은 “여객 증가세를 고려하여, 추가적인 인프라 확장 등을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는 말과 함께 “동계 성수기 여객증가로 인해 국제선 터미널 및 주차장이 매우 혼잡하므로 김해공항 이용객께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최소 2~3시간 전 공항에 도착하시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부산=김동기 기자 0100abc@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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