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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회관, '유럽신인 오페라 갈라콘서트' 개최

입력 2018-02-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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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개관한 부산문화회관이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차세대 클래식 스타들을 발굴 데뷔시키는 무대를 기획했다.

부산문화회관은 오는 24일 오후 5시 유럽 유수 콩쿠르 우승과 더불어 유럽 주요 오페라극장에 데뷔한 9명의 오페라 가수들이 부산의 오페라 팬들을 만나는 ‘유럽신인 오페라 갈라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비엔나,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오페라의 본고장인 유럽극장에 데뷔한 이들의 화려한 부산데뷔무대는 차세대 스타들의 열정과 당당함을 뿜어내는 감동의 무대가 될 것이다.

9명의 유럽신인 오페라 가수들의 면모는 화려하다. 먼저 2017년 JTBC 팬텀싱어2에서 ‘농부의 아들’로 출연한 부산 출신의 테너 정필립은 그의 부산무대를 기다리는 팬들에게는 즐거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최근 비엔나 폴크오페라극장과 베네치아 라페니체 극장에서 공연을 마친 테너 이명현은 독일 노이에 슈팀멘 국제콩쿠르 우승을 비롯 가장 주목되는 차세대 스타 테너이다. 빈국립음대 졸업 후 2017년 마리아 칼라스 국제콩쿨 3위를 거머쥔 테너 이준범도 부산 오페라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오페라 가수의 백미는 아무래도 소프라노이다. 프랑스 보르도 ‘로베르트 마사드 콩쿨’ 우승자이며 프랑스 국립오페라극장을 데뷔한 소프라노 김리라, 독일 ‘구트 임링 콩쿨’ 수상자인 임수연은 부산 출신으로 그들의 귀향연주가 기대되는 소프라노이다. 또한 이탈리아의 ‘프란카 마투치 콩쿨’에서 입상한 정한나는 베를린 국립극장과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에서 오페라 가수로 자주 등장하는 정교한 소프라노이다.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뮌헨 ARD 콩쿨과 ‘마리아 칼라스 콩쿨’ 수상자인 바리톤 이규봉, 이탈리아 ‘토티 달 몬트 콩쿨’ 우승자이며 이탈리아 토리노극장에서 활동한 바리톤 조병익은 한국이 낳은 최고의 바리톤으로 성장할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정열의 나라 스페인의 ‘미르나 라캄브라 콩쿨’ 우승자이며 바르셀로나 카탈로나극장에서 전속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베이스 김신호를 비롯 9명의 가수들이 함께하는 이 공연은 젊은 스타들의 겁 없는 기교와 열정을 부산의 오페라 팬들에게 선사하는 신선한 충격의 무대가 될 것이다.

부산=김동기 기자 0100abc@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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