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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VR·AR로 새 먹거리 찾는다...마케팅 활용 넘어 직접 수익사업 뛰어들기도

엘큐브 VR 체험관 인기, GS 정관에 VR 사업 추가

입력 2018-03-15 15:18 | 신문게재 2018-03-1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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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과 KT가 3월 초 서울 신촌에 공동 오픈한 도심형 테마파크 ‘VRIGHT’에서 모델들이 VR게임 기기들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브라이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산업과 기술의 융·복합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전통적인 아날로그 산업이었던 유통산업도 최근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등을 활용한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VR과 AR을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VR기술을 활용해 직접 수익 사업에 뛰어드는 기업도 있다.

VR을 마케팅에 접목한 첫 유통업체는 현대백화점이다.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은 지난 2016년 8월 웹사이트 안에 VR스토어를 선보였다. VR스토어는 오프라인 매장을 그대로 옮겨와 백화점에서 직접 쇼핑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화장품 업체 이니스프리도 2016년 9월 명동 및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 등에 VR존을 선보이고 VR마케팅에 나섰다.

이케아와 한샘도 실제 공간에 구매하고 싶은 가구를 미리 배치해볼 수 있는 AR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롯데 하이마트도 지난해 4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제품을 미리 배치해 구매할 수 있는 AR 쇼룸 서비스를 출시했다.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미니백화점 엘큐브 홍대점도 VR 체험관을 설치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엘큐브 홍대점은 지난해 9월 3층 매장을 기존 의류매장에서 VR존으로 리뉴얼해 승마 경주와 놀이기구 체험 등 6가지 VR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체험관은 큰 인기를 얻어 엘큐브 홍대점은 방문자가 전년보다 700%배 늘었고 매출도 400% 급증했다. 이에 힘입어 롯데백화점은 부산 광복점 등 다른 엘큐브 매장에도 VR존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VR·AR이 새 수익원으로 주목을 받자 아예 이를 바탕으로 수익사업에 뛰어든 기업도 있다. GS리테일은 KT와 함께 지난 6일 도심형 VR 테마파크 ‘브라이트(VRIGHT)’ 신촌점을 열었다.

브라이트에서는 1인칭 슈팅게임(롄)과 ‘스페셜포스 VR’, ‘플라잉 제트’ 등 50여 종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GS리테일은 VR 관련 콘텐츠 개발과 유통 사업을 위해 16일 열리는 주총에서 사업목적을 신설해 정관에 반영하기로 했다. 유통업계에서는 GS리테일이 VR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VR사업의 성장속도가 빨라 새 먹거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KB증권은 국내 VR·AR시장 규모가 콘텐츠와 플랫폼을 중심으로 지난해 2000억원에서 2020년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최근 하락세인 수익성 개선을 위한 돌파구 마련도 절실한 상황이다. GS리테일의 영업이익은 2015년 2258억원, 2016년 2181억원, 지난해 1657억원 등 3년간 계속 줄어들었다. 주력 사업인 편의점 시장의 포화도 걱정거리다. 욱이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와 GS수퍼마켓 등의 가맹사업 노하우가 풍부하기 때문에 VR테마파크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경우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대해 GS리테일 측은 “브라이트 매장은 안테나숍으로 시범사업의 성격이 강하다. 정관변경도 가변적인 상황에 대비하자는 취지로 브라이트 사업에 관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 없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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