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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지방시, 스티븐 호킹… 거장, 하늘의 별이 되다

[별별 Talk]

입력 2018-03-16 07:00 | 신문게재 2018-03-1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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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함의 거장’이라 불렸던 위베르 드 지방시(Hubert De Givenchy)와 영국의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Stephen William Hawking), 패션계와 과학계의 큰 별이 졌다.  

10일 91세로 타계한 지방시는 우아함과 파격으로 오래도록 오트쿠튀르의 중심이었고 파리 패션계의 상징이었다. 오드리 헵번의 소울메이트로도 잘 알려진 그는 17세에 패션계에 뛰어들어 ‘티파니에서 아침을’ 속 사랑스러운 홀리의 리틀 블랙 드레스, 그레이스 켈리의 그린 드레스, 영부인 재클린 케네디의 ‘재키 스타일’,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트위드 재킷과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드레스의 믹스매치, 천사날개 등 우아함과 파격으로 70여년의 패션 외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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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은 21세에 발병한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일명 루게릭병을 딛고 상대성 이론·양자 역학을 바탕으로 우주 생성과 운영 원리 등을 연구했던 천재 과학자였다. “우주의 문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그의 일생은 탄생부터 사망까지 과학자다웠다. 이탈리아의 천문학자이자 물리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Galileo Galilei)가 세상을 떠난 날(1월 8일)에 태어나 지구 역사를 통틀어 가장 유명한 과학자 중 한 사람인 알베르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의 생일이자 파이데이(π Day)에 세상과 이별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표현처럼 “광활한 우주로 돌아간” 스티븐 호킹의 별세 소식에 전세계 과학계는 물론 케이티 페리, 에리자베스 뱅크스, 조 샐다나, 맥컬리 컬킨 등 스타들까지 슬픔과 안타까움을 전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SNS를 통해 “2014년 우주정거장에서 우주인들에게 말한 것처럼 무중력에서 슈퍼맨처럼 계속 날아다니길 기도한다”고 애도를 표했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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