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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들 “홍보도 이젠 SNS 동영상이다”

입력 2018-03-22 15:24 | 신문게재 2018-03-2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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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네이버 TV 건강채널 ‘건강톡톡’ 방송 장면(사진=동영상 캡쳐)

 

인제대 백병원 아빠와 함께하는
인제대학교백병원 네이버 TV ‘백병원 건강주치의’ 中 ‘아빠와 함께하는 키움 스트레칭’ (사진=동영상 캡쳐)

 

병원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동영상을 활용한 이색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22일 디지털미디어 분석업체 DMC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방송 시청자는 약 2800만명이며 매달 발생하는 모바일 데이터트래픽 가운데 55%가 동영상 재생에 사용된다. 이같은 흐름에 맞춰 병원들도 블로그나 홈페이지외에 SNS 동영상을 기반으로 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동영상 트렌드도 기존에는 병원장 및 의료진 인터뷰, 병원 소개 등 정보전달 위주였다면 이제는 감성·재미·흥미를 겨냥한 콘텐츠로 변화되고 있다. 또 유튜브나 아프리카TV 등의 플랫폼을 이용해 질문과 답변이 동시에 진행되는 쌍방향 소통 형식의 접근도 시도되고 있다.  

 

자생한방
자생한방병원 네이버 TV프로그램 ‘뼈있는 건강법’ 中 그래픽 모션을 이용한 스트레칭법 안내 프로그램 (사진=영상캡쳐)

 

특히 최근엔 영상 콘텐츠 제작에 병원들이 직접 참여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의 네이버채널 ‘건강톡톡’은 2016년부터 의사들이 직접 출연해 건강 및 의학 정보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을 제작 중이며, 백병원의 ’건강주치의’는 서울-부산 등 5개 백병원 홍보팀에서 직접 콘텐츠를 만들어 4개월 만에 1000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밖에 삼성서울병원의 ‘헬스&라이프’, 강동경희대병원의 ‘For you’, 건국대병원의 ‘건강이야기’ 등이 있다.

병원들의 다양한 영상 콘셉트도 눈길을 끈다. 자생한방병원의 네이버 TV프로그램 ‘뼈있는 건강법’은 2015년부터 척추관절 건강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 함소아한의원 역시 워킹맘연구소 이수연 소장과 개그맨 정태호씨와 함께 ‘아빠육아’ 콘텐츠 제작을 시작했다.

병원 홍보 업체인 카누크리에이션 관계자는 “병원 브랜딩에 있어 동영상 마케팅은 고객과의 신뢰감, 유대감을 다지는데 굉장히 적합하다”며 “실제로 직접 진행해 본 병원들의 내원경로를 파악해보면 동영상을 보고 방문한 환자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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