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전국 > 서울·수도권

고려 건국 1100주년 기념행사…남북정상회담을 타고 탄력

인천시, 918년 개국한 고려의 역사성을 주제로 국제 학술회의 개최

입력 2018-04-24 09:52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인천시가 올해 고려 건국 1100주년을 맞아 고려의 전시(戰時) 수도였던 강화에서 다양한 기념사업을 벌인다.

인천시는 올해 7월 28~29일 강화 용흥궁과 고려궁지 내가면 외포리에서 고려역사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팔만대장경 판각·이운 행사, 팔관회 고려의 군사조직인 삼별초 항쟁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1234년 세계 최초 금속 활자본으로 편찬된 상정고금예문을 주제로 다큐멘터리 ‘상정고금예문을 찾아라’도 제작한다.

또한 올해 11월에는 918년 개국한 고려의 역사성을 주제로 국제 학술회의를 열고, 여건이 성숙하면 고려 수도였던 개성과 몽골 침략기 수도였던 강화에서 남북 역사학자들이 궁궐터·성곽을 방문 조사하는 방안도 벌일 방침이다.

인천시는 고려 건국 1100주년을 기념해 고려왕조의 주요공간으로서 인천(강화)의 역사적 의미를 다각도로 검토하는 국내·외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국내학술회의는 오는 28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고려 건국과 경기 성립의 의의’를 주제로 인천문화재단과 경기문화재단 공동주관으로 진행한다.

한편 시는 남북정상회담이 좋은 성과로 이어질 경우, 강화-개성간 남북학생 수학여행, 유물 및 사진 교류전 등을 고려하고 있다.

강화-개성간 남북학생 수학여행은 남북 중학생 각 40명이 참여해 상호 교차 방문하는 행사로서 조강 수로를 이용해 한국전쟁 전의 추억을 재현함으로써 통일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는 행사가 될 것이다.

한편 시는 오는 27일 평화의 집 남측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기회로 역사와 전통문화 등 각종 행사들이 더욱 뜻 있게 치러진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