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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한예슬 의료사고… 의료법 개정 화두 불붙여

[별별 Tallk]

입력 2018-04-27 07:00 | 신문게재 2018-04-2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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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남심 녹이는 매력<YONHAP NO-4206>
배우 한예슬 (연합)

 

배우 한예슬이 SNS에 올린 한 장의 사진이 의료법 개정 화두에 불을 붙였다. 한예슬은 지난 2일 서울 강남 차병원에서 왼쪽 겨드랑이 아래 옆구리 지방종 수술을 받다 화상을 입었다.

그러나 인두로 지방종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피부에 화상이 발생했다. 의료진은 화상발생 직후 피부봉합수술을 했지만 잘 붙지 않자 결국 화상성형 전문병원으로 한예슬을 이송했다. 한예슬은 수술 뒤 이틀 간 입원했으며 현재 화상성형 전문병원에서 통원 치료 중이다. 한예슬은 20일 SNS에 수술 부위 사진을 올리며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이에 강남 차병원 측은 과실을 인정하고 보상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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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 측이 이례적으로 과실을 즉각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한예슬의 의료사고는 의료법 개정 청원으로 이어지는 추세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한예슬 의료사고 관련 청원이 10여건 가량 제기됐다. 이중 의료사고 피해자가 병원과 의료진의 과실을 입증해야 하는 책임을 완화해 달라는 청원은 약 2000명의 동의를 얻었다. 대다수 누리꾼들은 의료사고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의료전문인이 아닌 피해자가 대응하기 어렵다는 취지에 공감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번 의료사고의 피해자가 유명인인 한예슬이라는 점에서 ‘환자 불평등’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피해자가 유명 배우가 아닌 일반인이었어도 병원 측이 똑같은 조치를 취했겠냐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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